여행/국내여행

[안동여행] 천원권 모델 퇴계 이황의 생애와 선비의 숨결이 스며있는 도산서원 기행 #입장료 / 무료 양산 / 안동 세계유산 / 2박 3일 안동 여행지 / 나는 솔로 16기 촬영지

호호예니 2023. 8. 1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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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동에는 오래되었지만

의미 있는 건축물이 곳곳에 많답니다

이번 여행지는

하회마을과 함께 안동을 대표하는

문화재이자 랜드마크인 도산서원입니다~


DAY 2

안동 여행

맘모스 베이커리 - 안동소주전통음식박물관

- 만휴정 - 말콥버거 - 낙강물길공원 - 도산서원


도산서원

(사적 제170호)

📍 주소: 경북 안동시 도산면 도산서원길 154

📌 관람 시간

✔ 2월~10월: 09:00~18:00

- 입장마감: 17:30

11월~1월: 09:00~17:00

- 입장마감: 16:30

📌 관람 요금: 2000원(어른),

1,000원(어린이)

📌 주차: 무료 📌 휴무일: x

📞전화번호:054-856-1073

도산서원은 해동군자라 일컬어지는

한국 최고의 유학자 퇴계 이황(1501~1570)이

도산서당을 짓고

유생을 가르치며 학덕을 쌓던 곳이에요

선생이 돌아가신 후

제자들과 유림에서 선생의

높은 덕을 추모하기 위해

서원을 건립했습니다

아마 2000년대 이전 세대에게는

익숙한 풍경이실 거 같은데요!

천 원권 지폐(구권) 뒷면 그림이

바로 도산서원의 초창기 모습입니다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 때에도

도산서원은 정리 대상에서 제외되어

훼철되지 않아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되었어요

유교가 발달한 나라인 조선의 건축물로서

성리학의 사회적 전파를

이끌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아

2019년 전국 8개

서원과 함께 '한국의 서원'이라는 이름으로

2019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도산서원

주차장

 

도산서원 주차장이에요

주차요금은 무료이며,

주차장 앞으로는 기념품 가게와

매점이 자리 잡고 있어요

매표소 반대편

경사로(화장실 쪽)로 올라가면

조선시대 사대부집 풍모를

엿볼 수 있는 건물인

퇴계종택도 보고 올 수 있어요

저희는 도산서원만 보는데도

기운을 다 빼서 이곳을 들리진 못했습니다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백운로 268


도산서원

매표소

 

도산서원의 관람료는

어른(개인) 2,000원,

어린이·청소년·군·경(개인)은

1,000원이에요

안동시민과 단체 관람객,

무료관람 대상은 위의 이미지를

참고해 주세요~

매표소 앞에는 보라색과 빨간색의

무료 양산을

대여해 주고 있어요

도산서원 가는 길은

햇빛이 많이 비추니

예쁜 양산 하나 들고 올라가세요~

관람객 준수사항을 보니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어 있고

반려동물은 함께 출입할 수 없었어요


도산서원

가는 길

퇴계 이황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길이에요

 

넓은 평지를 따라

양옆으로 키큰 나무들이 자라있습니다

 

대여 양산 쓰고

흙길을 걸으니, 기분이 좋았어요!

여기서부터

퇴계 선생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를 구석구석 안내해드릴게요


도산서원

추로지향기념비

가는 길에

퇴계 선생을 존경한 공자 증손의

추로지향 기념비가 세워져 있었어요

추로지향은 공자(孔子)와 맹자(孟子)의

고향이란 뜻으로,

예절을 알고 학문이 왕성한 곳을 말해요

추로지향은 공자(孔子)와 맹자(孟子)의

고향이란 뜻으로,

예절을 알고 학문이 왕성한 곳을 말해요


도산서원

천관운영대

 

이곳은 퇴계선생이

마음 수양을 하던 천관운영대라는

장소에요

낙동강 너머 저 멀리 섬처럼 떠 있는

시사단이 보여요

시사단을 가까이 보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어요


도산서원

천연대

 

퇴계 선생이 자연의 이치를 궁리하던

천연대라는 곳입니다


도산서원

시사단

유형문화재 제33호

드디어 시사단에 도착했어요

시사단을 특별히 찾은 이유는

전날 밤 저희 부부가 좋아하는

<나는 솔로 16기 돌싱특집>의

첫 만남 촬영지로

나왔었기 때문인데요

방송에서와 달리

비가 많이 온 직후라

시사단으로 이어지는 다리는

없어져 있었어요

저기까지 가보고 싶었는데

아쉬웠어요

시사단은 지방에서

처음 실시한 과거 시험 장소입니다

 

조선 정조 16년(1792)에 정조 임금이

평소에 흠모하던 퇴계 선생의 학덕을 기리고

지방 선비들의 사기를 높여주기 위해

특별과거인 '도산별과'를 보인

장소예요

 

총 응시자가 7,228명이었고,

임금이 직접 11명을 선발했다고 합니다

(와우...! 엄청난 숫자예요)

이런 풍경을 배경으로 시험을 치르다니

시상이 마구마구 떠올랐을 거 같아요

실제로 도산서원의 경관을 주제로

당대의 인물들이 읊은 시문이

3,000여 점에 이를 정도로

주변 환경이 뛰어납니다


도산서원

앞마당

서원 건축물 앞으로

최소 수령 100년씩 되는

나무들이 많이 심어져 있었어요

향나무

얘는 향나무고

 

얘들은 버드나무예요

모두 도산서원의 역사를

함께해 온 거목입니다

이 나무들은 퇴계 이황 선생의

실제 모습도 보았겠죠?

마당의 아래쪽으로는

시사단을 좀 더 가까이 볼 수 있어요


도산서원

열정

앞마당에는

'열정'이라는 이름의 우물이 있어요

서원엔 이미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저희는 도산서원에 들어가기 전

반대편 건물로 넘어왔어요

기념관을 먼저

둘러보았습니다


도산서원

옥진각

옥진각은 퇴계 선생의 생애와 학문,

유물이 전시되어 퇴계 선생의 삶을

요목조목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이에요

 

꺄호! 에어컨도 시원합니다~

이름은 잘 알지만

자세한 업적은 모르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퇴계 선생에 관해

짧게 알아볼게요


도산서원

About 퇴계 이황(1501~1570)

퇴계 이황 선생은

34세에 과거에 급제하여

예조판성, 우찬성, 대제학 등을 지내고

사후에 영의정으로 추증되었어요

70여 회나 벼슬길을 사양하고

학문 탐구와 인재 양성에 힘써 한국 사상의

큰 줄기를 이루었습니다

주자학을 집대성한 유학자로

우리나라 유학의 길을 정립했어요

백운동서원의 운영, 도산서당의 설립으로

후진양성과 학문연구에 전력했어요

중종, 명종, 선조의 지극한 존경을

받았으며 일본 유학의 부흥에도

큰 영향을 주었어요


 

퇴계 선생의 공직시절에 관한

자료들과

 

좌우명과 가르침들도 쓰여있고

검소한 유품들도 전시되어 있어요

 

마지막으로 나올 때

퇴계 선생의 양생지법도

남아있었어요

저는 이 양생지법이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사진을 찍어 왔어요

도산서원의 미니어처도 있어서

건물을 미리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서원은 크게

이황이 생전에 성리학을 깊이 연구하며

제자들을 가르쳤던 도산서당 영역과

사후에 제자들이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지은

도산서원 영역으로 나뉘어 있어요

서당은 도산서원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에요

이제 더위도 한풀 식혔으니

실제 건축물을 보러 가볼게요


도산서원

건축물 탐방

이 서원의 건축물들은

민간인들의 집처럼

서원의 건축물들은 전체적으로

간결하게 꾸며졌으며

퇴계의 품격과 학문을 공부하는 선비의

자세를 잘 반영하고 있어요

사진도 아주 멋지게 나옵니다


도산서원

전교당

보물 210호

전교당 앞 진도문이에요

전교당 안에서 본 진도문의 모습

 

전교당은 도산서원의 중심 건물이자

유림의 화합과 강학의 장소였어요

전면에는 당대 명필이었던

한석봉의 글씨인 '도산서원(陶山書院)'

편액이 걸려 있어요

1575년(선조 8)에

'도산서원'의 편액을 하사받음으로써

사액서원으로 영남유학의 총본산이 되었습니다

전교당 마루 오른쪽으로 한복을 입고

공부하는 선생님이 계셨어요

오늘날에도 도산서원에서는

퇴계 이황의 학문적 정신을 따르고

현대의 생활방식에 적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 있어요

이를 위한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 중입니다

도산서원 참 알기

도산서원에서는 서원이 간직한 가치와

퇴계 이황의 가르침을 방문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 도산서원을 방문하면 신청할 수 있으며,

해설 도우미는 약 40분 동안 관람객과 함께

서원을 거닐면서 해설을 진행해요

· 기간: 2023년 3월~12월

· 일시: 매주 주말(토, 일), 공휴일 10:00~17:00

· 참가비용: 무료


도산서원

동·서재

전교당 양옆으로는

유생들이 거처하면서 공부하는 건물인

동재와 서재가 서로 마주 보고 있어요

동편 건물을 '박약재',

서편 건물을 '홍의재'라 합니다


도산서원

상덕사

보물 210호

다음으로 상덕사입니다

퇴계 선생의 위패와

제자인 월천(月川) 조목의 위패가

함께 모셔져 있어요

평상시엔 문이 잠겨 있고

매년 춘·추(음력 2, 8월)에

향사를 지내요


도산서원

장판각

 

이곳은 서원에서 찍어낸 책의

목판본을 보관하던 장소예요

선조어필, 퇴계선생 문집,

유묵, 언행록, 병서, 도산십이곡 등의

목판 2,790장이 보관되어 있었어요

여기 있던 자료는 2003년에

한국국학진흥원으로 이관되었어요

어쩐지 내부가 텅 비어있더라고요

 

이제 내려가는 길이에요

지금은 길도 현대식으로

잘 정비되어 있는데

옛날에는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하네요


도산서원

도산서당

보물 제2105호

도산서당은

서원 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퇴계 선생이 4년에 걸쳐 짓고

몸소 거처하며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이에요

서당 영역의 건물로는

도산서당, 농운정사, 역락서재, 하고직사

같은 건물이 있어요

거처하는 방은 '완락재'라고 하고

마루는 '암서헌'이라 했어요


도산서원

농운정사

보물 제2106호

여기는 도산서당에서 공부하던

제자들의 기숙사인 농운정사입니다

선생께서는 제자들에게

공부에 열중하기를 권장하는 뜻에서

한자 '工'자 모양으로 짓도록 했어요

공부하던 동편마루를 '시습재'라하고,

휴식하던 서편 마루를 '관란헌'이라 했습니다


도산서원

몽천

이곳 앞마당에도 우물이 하나 있어요

앞마당에는 샘물처럼 스스로 맑고

깨끗해지기를 일깨워 준다는 뜻의

'몽천'이라고 이름을 붙였어요

 

도산서원에서 돌아오는 길입니다


저도 이번 포스팅을 쓰면서

도산서원의 경내 배치를

다시 공부할 수 있었는데요

모든 건물에 관해 설명하진 못한

미흡한 점이 있지만

 

도산서원과 퇴계 이황 선생을

보다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셨길 바랄게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가득한

안동 여행은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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