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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산책] 원주에서 만나는 자작나무 숲! 원주 섬강 자작나무숲 둘레길 #호저 자작나무 / 원주 초보자를 위한 둘레길 추천 / 원주 호저 자작나무 숲길 / 원주 트레킹

호호예니 2023. 9. 5.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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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작나무를 사랑하는 호호예니입니다

5월에 다녀왔던

인제 자작나무숲이 그리워졌어요

매번 인제 자작나무숲 가긴 어렵기에

제가 사는 원주에서 자작나무 숲을

찾아 걷고 왔어요

이번에 다녀온 원주 섬강 자작나무 둘레길

초입부터 데크 로드를 깔아놓아

운동 초보자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평탄한 숲길로 굉장히 easy한 코스랍니다~


원주 둘레길

원주 섬강

자작나무숲 둘레길

📍주소: 강원 원주시 호저면 산현리 117-7

점심을 먹은 후 엄마, 아빠의 부름을 받아

저희 통통이 커플은 산책길에 나섰어요

2022년 1월에 개통된 섬강 자작나무숲 둘레길은

수령이 30년 넘은 자작나무 군락이 있어요

5만 3,400여 그루의 자작나무와

섬강의 수려한 풍경을 간직한 둘레길을

저만 알기 아까워 꼭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그 길, 함께 걸어볼게요!


주차

 

내비게이션에 '원주 섬강 둘레길'을 검색하면

칠봉 체육공원 잔디 운동장을 지나면

둘레길 입구가 나타납니다

바로 그 앞에 널따란 주차장이 있어요


화장실 & 기타 시설

 

주차장 앞에는 공용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어요

꽤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더라고요~

자작나무 숲 앞에는

카페와 화덕피자 체험장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평일이라 그런지

카페와 체험장 모두 한산했습니다

아마 이날 운영을 안 하고 있던 거 같아요


출발~!

섬강 자작나무숲 둘레길은

왕복 60~90분이 소요되는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걷기 적당한 코스입니다

섬강 자작나무 숲길 올라가는 길

지난번 인제에 갔을 때는

2시간 정도 걸어야 자작나무 숲을

만날 수 있었는데

이곳은 어떨지?!

 

입구에는 흙먼지 털이기가 마련되어 있어요

어찌나 화력(?)이 센지

귀가 아플 정도입니다

요새 진드기 철이니

숲길 오고 가실 때 해충 기피제와 함께

꼭 사용해 주세요!

 
 

초입은 데크 로드가 쭉 이어집니다

높은 곳에서 아래로 바라보는

호저면의 풍경도 아름다웠어요

 

유유자적 흐르는 섬강의 모습

강 중간에 징검다리가 놓여 있네요

널찍한 데크 공간에서

잠시 여유를 즐기며

사진을 찍었어요

데크길 위에서 한 장~

결혼하고 불어난 몸..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얼굴이 빵떡이 됐어요, 깔깔

햇빛은 강했지만

강바람이 불어오기 때문에

그렇게 덥진 않았어요

그렇지만 모자와

중간중간 마실 물은 꼭 챙겨와 주세요~

데크길이 꽤 길게 이어지다가

잣나무 숲을 따라 난 흙길이 나왔어요

 

푹신푹신하게 식생 매트를 깔아놓아

발에 무리가 없는 길입니다


징검다리

자작나무는 언제쯤 나올까 싶을 때

중간 징검다리가 나오는데요

(아까 초입에서 보았던 징검다리 x)

이 징검다리를 건너면 자작나무를 만날 수 있어요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오르며

한 발 한 발 걸어봅나다

징검다리 사이사이로

송사리들이 헤엄치고 있어요

평평하고 널찍한 돌을 깔아

크게 위험하진 않지만

비가 오거나 하면 미끄러질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풍경이 예뻐서 사진을 또 찍어봤어요


자작나무 숲길

 

징검다리를 건너면

순백색의 자작나무가 등장합니다

 

이곳 자작나무는

30여 년 전 산림녹화사업으로 11ha에 걸쳐

5만여 그루의 자작나무를 심었다고 해요

일부는 고사했지만 7ha 규모의 군락지를 이루고 있어요

 

작년엔 1만 2천 그루가 새로

식재되었다고 해요

어쩐지 자작나무 기둥이

얇더라고요

 

인제 자작나무들처럼

단단한 기둥이 되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듯해 보여요

앞으로의 모습이 더 기대되는 길입니다

자작나무 낙서가 보여 마음이 안 좋았어요

낙서한 분들 정말 나빠요

시원하게 뻗은 자작나무 군락지를 지나

다시 자박자박 걸어 내려갑니다

 

경사가 아주 완만하고

길이 험하지 않기에 자주 오고 싶어집니다

 

해가 쨍한 시간에도

우거진 숲이 그늘을 형성해 주고,

중간중간 설치되어 있는

덱, 벤치, 쉼터 덕에 어렵지 않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어요

흙길을 걸으며 흐르는 개울 소리, 산새 지저귀는 소리,

섬강의 풍광까지 감상하니 마음도 풍요로워졌어요


지친 마음까지 위로되는 걷기 명소

원주 섬강 자작나무 숲에서

힐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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