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나

임산부 우울증 극복하기! 원주에서 할 수 있는 태교 수업 소개와 나만의 우울감 극복 방법 #임산부 문화수업 / 임산부 요가 / 강원 건강한 출산 지원 서비스 / 요가하루

호호예니 2024. 6. 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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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스팅이 없던

임신 12주 차부터 20주 차까지

두 달의 시간 동안

저 나름대로 태교라 할 수 있는

활동을 하며 지냈어요

원주에서 진행하는 태교 수업을

소개해 드릴게요!


2024년 1월 30일

- 임신 우울증, 태교 수업으로 극복하기

임신 우울증

(산전 우울증)

16주 이후부터는

비교적 안정기에 접어들 게 되는데요

초기에 비해 입덧도 약해지고

몸살 증상도 줄고,

몸의 통증도 확실히 덜 해졌지만

 

안정기라고 생각했던 것 만큼

편하진 않았어요

몸은 예전 같지 않고

마음까지

어찌나 게을러지는지...

 

저는 임신 초기부터

호르몬의 영향과

개인적인 스트레스 상황들로

짜증이 많아지고

마음이 울적하고 예민한 시기를

겪었어요

툭하면 눈물이 나고

남편이랑도 다투게 되는 일이 많아져

정신과를 찾았어요

동네 정신과에서는

임산부에게 줄 수 있는 약이 없기 때문에

상급병원으로 안내를 받았는데

상급병원은 상담만

석 달을 넘게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태아에게 영향이 가기 때문에

우울증 약을 먹을 수도 없고

뚜렷한 해결책이 안 보여서

저 나름대로

우울을 극복할 수 있는

활동을 해보기로 했어요

태교 수업

엄마가 되는 길에 접어든

저한테는 유독 추운 겨울이었던

12월...

울적하고 무기력한

저를 집 밖으로 나가게 했던 것은

태교수업이었어요


1. 한 땀 한 땀 태교 바느질 수업

by 원주전통문화교육원

첫 번째로 참여했던 활동은

원주전통문화교육원에서 진행한

한 땀 한 땀 태교 바느질 수업이었어요

 

보건소에

엽산을 받으러 갔다가

전단지를 보고

알게 된 수업이었는데요

운이 좋게도

2023년 그 해의

마지막 회차 수업을

신청할 수 있었어요

10명 남짓한 예비 엄마들과

아이와의 만남을 기다리는 설렘을 갖고

내 손으로 직접 아이용품을

만들어보는 수업이에요

접수는 전통문화교육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했어요!

▽▼▽▼

△▲△▲

태교수업을 찾으시는 분들은

원주전통문화교육원

공지사항에서 진행하고 있는

수업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참가비는 무료

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총 4번 진행되었어요

 

손바느질을 저의 적성과

잘 맞진 않아서

외려 성격을 버릴뻔했지만

선생님의 도움과

나머지 공부로

애착인형, 수면조끼, 기저귀 파우치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완성도는 높진 않지만

아이를 키우는데 뿐만 아니라

살아가는 데도

기본적인 손바느질은 할 줄 알아야 하니

제 인생에도

꽤 유익한 수업이었다고

생각해요~

바느질을 하는 동안에

성질은 좀 났어도

저와 같은

임산부 분들의 모습도 보고

여러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고

바느질 하는 동안

잡생각을 안하게 되니

이 시간만큼은 우울감이

덜 했어요


2. 임산부 요가

[강원 건강한 출산지원 서비스]

임산부 '환도 선다'고 하죠?

배 안에 아기가 서서히 커지면서

허리, 골반 통증이 심해졌어요

온 몸이 쑤시고

자리를 바꿀 때마다

허리, 골반, 엉덩이가

이어지는 부분이

자세를 바꿀 때마다

삐그덕삐그덕 불편해졌어요

매번 남편한테 마사지를

받을 수도 없으니

고역이더라고요

AK백화점 문화센터에서도

임산부 요가수업이 개강되었기에

신청도 해봤지만 줄줄이 폐강...

문의해보니 AK에서는

수강인원이 없어서

요가수업이 한번도

열린 적 없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집에서 유튜브로만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던

어느날!

블로그 이웃님이

강원 건강한 출산지원 서비스

산전 요가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귀한 정보를 알려주셨어요~

강원도에 거주하는 임신 8주 이상인

임산부를 대상으로 6개월간

산전 요가(8회) + 태교 문화수업(2회)

바우처 지원

강원 건강한 출산지원 서비스

몇 안 되는 임산부 지원사업에

한 줄기 빛 같은 서비스였습니다

헐레벌떡

거주지 주민센터 사회복지과로 가서

서비스를 신청하러 왔다 하고

산모수첩과 주민등록증 확인 후

간단하게 서류를 작성했어요

며칠 후 이용자로 선정되었다는

문자가 왔어요

 

이용 안내문을 담은

우편물은 일주일 뒤쯤 도착해요

중위 소득에 따른

자기 부담금이 2만 원부터

10만 원까지 있어요

저는 소득 분위가 5등급으로

지정되어 매월 본인 부담금

10만원을 지불하고

위의 서비스를 받고 있었어요

문화수업까지 한 달에

총 10번 수업으로

저만 부지런히 다닌다면

가성비가 꽤 괜찮죠?

바우처 기관은 단구동 아리아요가

무실동 요가하루가 있었는데

집에서 가까운 무실동 요가하루

연락해서 등록했답니다

서비스 기간은

총 6개월이고 출산 후 혹은

2개월 이상 미사용 시

자격이 상실되니 미리미리 신청해서

서비스 제공받으시길 바랄게요!

수업을 가는 날엔

국민행복카드를 꼭 챙겨서

출석체크를 하고 와야해요

아니면 다시 요가원을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생길 수 있어요

저는 시간도 여유로운 편이라

부지런히 다녔어야 했는데

서비스 지원을 잘못 이해해서

요가와 문화수업 횟수를

10번을 채우면

이용을 더 못하게 되는 줄 알고

아끼면서 다니다가

아깝게도 수업을 놓치고 말았어요


2. 임산부 요가

by 요가하루

 

요가하루는

간판이 작아 처음엔 찾기

어려울 수 있어요

내비를 찍고

응카페 건물로 들어가서 3층이에요

주차는 골목 구석구석하면 됩니다

요가 수업 첫날엔

20분 정도 일찍 가서

참여 신청서와

설문 조사를 작성했어요

요가 수업은 '운동가'라는 앱으로

원하는 시간에

선착순 예약해서 참여할 수 있어요

 

기구 없이 하는 정통요가부터

폼롤러, 짐볼, 테라피볼, 젠링을 이용한

소도구 요가까지

테마 있는 수업들로 짜임새가 있었습니다

 
 

요가 수업의 만족도는 컸어요

임산부의 몸에 맞추어

임신 중 좋은 자세와 효과에 대해

설명하며 수업을 진행해 주세요

격렬한 동작들보다는

크게 무리 없는 동작들로

하고 나선 몸이 훨씬 개운해졌답니다

수업에서 소도구 요가의

매력을 느끼고

인터넷에서

짐볼과 폼롤러를 주문했어요

쉬는 날에는 집에서

소도구를 이용해서

유튜브 영상을 보며

운동을 해주고 있어요~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아빠랑 함께하는

요가 수업도 서비스로 제공하니

아기를 위한 것이라

설득해서 꼭 데려와보세요

부부간 애정도 올라가고

임신 출산에 대한

이해도도 함께 높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3. 임산부 문화수업

by 요가하루

아기용품 만들기, 식물식재, 꽃꽂이 등

월 두 번 진행하는

문화수업의 커리큘럼도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문화수업 신청은

요가원 방문 후 신청서를

직접 작성해야해요

직접 신청 이유는

온라인으론 신청해놓고

취소하고 안오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으니

그런 일을

방지하기 위함인 거 같아요

 

크리스마스 스와그 만들기

 

식물식재 수업

아직까지 문화수업엔

두 번밖에 참여 못했어요

 

난초와 아이비

최근 들었던

식물식재 수업으로

처음으로 집에 화분이 생기고

저는 식집사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일주일 만에 난초엔 꽃이 피었고

올 해는 힘들었던 만큼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거 같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돼요!


아침에 나가는 게 귀찮다고

골골대지 말고

내 체력과

아기를 위한다는 생각으로

남은 4개월의 시간 동안은

개근하도록 해야겠어요

임산부 태교 수업에 관한

더 좋은 정보를 알게 되면

또 포스팅해 보도록 할게요~

 

나만의

산전 우울증 극복 방법

어떨 땐 너무 우울해져서

요가도 가기 귀찮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져요

저 같은 경우

우울감과 무기력증이

임신 초기부터 중기에

들어갈 때까지

심하게 왔어요

우울감을 떨치기 위해

훌쩍 여행을 혼자 멀리 가기엔

불안하기도 하고 현실적으로

쉽지도 않았어요

그렇게 해서 찾은

저만의 몇 가지 우울 방지

장치를 소개해 볼게요


우선은 먹고 싶은 걸로

맛있는 거 시켜 먹고

한숨 푹 자고, 목욕재계한 후

집 정리를 해봅니다

 

만사 귀찮은 날엔

밀리의 서재 혹은

도서관을 이용해

침대 속에서 만화책을 보면서

잡념 없는 시간도 보내고

마음의 양식을 쌓아요

또, 기운을 조금 차린 날엔

가까운 백화점이나 마트에 가

소소하게 옷이나

생활용품 쇼핑을 하기도 해요

물론 이런 행위들로

좋은 기분이 지속되진 않아요

기분을 잠깐 낫게 해줘요

 

그래도 한없이 우울감에 침잠해 있는 것보단

뭐라도 해서 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어떤 방식에서든 행복감과 뿌듯함을

얻는 게 훨씬 좋은 거 같아요


여러분들의 우울 극복 방법은

어떤게 있으신가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산전에도 산후에도 입기 좋은

따뜻한 원피스와 레깅스 등

임신 기간 중

소확행을 가져다 준

몇 가지 쇼핑 리뷰를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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