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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9일

안녕하세요~

초코에 반하다! 호호예니입니다

겨울에 만난 초코와

봄을 맞았어요~

시간이 흘러 어느덧

심장사상충 성충 죽이는 주사(이미티사이드)를

맞추기 2주 전이기도 한 시점입니다

약 휴지기 동안 초코는

어떤 모습으로 지내고 있었는지

함께 보실게요!

D+56

초코 일상

그새 털이 많이 자랐죠?

요즘은 초코가 테라스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좀 더 길어졌어요

강아지는 무조건 밖에서

키우는 조건으로 데려온 거였는데

초코가 안보이면 궁금하고 보고싶어서

테라스를 들낙락날락하는게 힘들더라고요, 호호

오빠와 항상 염려하던 부분인데...

그게 그렇게 되었답니다

의자 밑에 이렇게 안식처를 만들어주니

저기에 잘 누워있어요

D+56

파수꾼 초코

요즘 봄이 되어서

가끔 밭일하러 나갈 때

초코를 데리고 가곤 해요

사람이나 강아지가 지나다니는 걸

보게 해서 세상 구경도 시켜주고

사회성을 길러주려고요

사진처럼 점잖게 앉아있으면 좋으련만

지나가는 동네 강아지만 보면

어찌나 낑낑대고 짖어대는지 몰라요

녀석 비글의 피가 섞이긴 했구나

이쪽은 우리 영역이니

침범하지 말라고 하는 경고인듯 해요

다른 강아지들은 초코가

짖든 말든 신경도 안 쓰는데

사회성 키우려면 멀었어요

D+56

초코 산책 교정

이렇게 지나가는 강아지를 보면 짖어대서

산책 교정을 시키고 있어요

산책하러 나가면 줄이 팽팽해지도록

주인보다 앞질러 나가서

목에 힘을 주고 걸어요

개가 주인보다 앞서서 가는 경우,

주인을 지키기 위해서

앞장 선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과도한 공격성을 보일 수 있어요!

 

나란히 보행하는 훈련으로

앞서 나가면 목 리드줄을 당기고 있는데

남이 봤을 땐 학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더라고요

D+56

하네스의 필요성

 

너무 할아버지 같은 초코.. 사실은 할머니!

며칠 전 어디를 다녀오느라고

하루 동안 엄마한테 초코를

맡겼던 날이 있었어요

엄마가 초코랑 40분 정도 걸리는

난도 낮은 코스로 뒷동산을 다녀왔다고 해요

등산 신나게 하고 운동량 채운 뒤

꽤 만족한 표정이에요

초코를 데리고 집에 돌아왔는데

엄마한테 카톡이 왔어요

"초코 페브릭 공 사주고..."

"초코는 갑자기 뛰어나가는 성향이 있으니까

가슴에다 채우는 거

그런 걸 사서 채우는 게 좋을 것 같아"

아! 하네스~

이 말씀에 다음 날 바로

하네스를 사러 갔습니다

동네를 지나다 보니

일반 목줄을 찬

개들이 한 마리도 안보였어요

요즘은 다 하네스를 채우나 봐요

[ 오늘의 구매 물품 ]

 

넥 카라는 라지 사이즈로 아래 가격표입니다

> 마카롱 하네스 스카이블루(L): 17,000원

> 브리더형 넥카라(L): 12,000원

넥카라는 조만간

심장사상충 주사 맞았을 때

필요할 거 같아 미리 샀어요

싸지 않네요

그래도 평생 쓸 것이니까!

> 고마워 치즈야(당근&치즈): 5,000원

> 오리고기 육포: 서비스!

아쉽게도 원하는

패브릭 공은 없었어요

⛳ 구매처: 장보는 강아지와 고양이 원주본점

 

앗 근데 새로 사 온 하네스가

초코한테 크네요

초코 몸통은 38cm로

M사이즈가 맞더라고요

알고 보니 소형견이었던..

다시 초코를 데리고 행구동에 있는

애견용품점으로 갔습니다

강아지 패션계의 명품(?)

Olchi 올치 하네스입니다~

매장에 M사이즈는 핑크 컬러뿐이었어요

통통튀는 컬러감으로

패션 포인트가 되어줍니다

도톰하고 시원한 에어메쉬 소재로

통기성이 높고 신축성이 좋은 재질이에요

 

착용감 좋아보이지요?

클립으로 가슴둘레에 맞춰

간편하게 사이즈가 조절되어요

 

초코의 기세등등함에

조수석 자리까지 뺏겨버린 저란 사람

초코의 귀여움에 져버렸어요

* 목줄보다 하네스가 좋은 이유! *

하네스는 어깨와 가슴을 감싸

줄로부터 몸에 가해지는 힘을

상반신 전체로 힘이 분산되어

목을 보호해줘요

하네스를 착용하니 좀 더

안정적인 느낌인데요

목줄은 간편하고 제어력이 강하지만

반려견의 목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대신 하네스를 착용시킨다고 해요

강하게 무력을 써서 훈련하는 방법이

절대적으로 이상적인 훈련법이라고 보기엔

다소 어려운 데다

가슴줄로 훈련해도

개는 충분히 상대방의 행동 변화나

기분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주인이 컨트롤하기 힘든 맹견이 아닌 이상은

가슴줄로 훈련해도 대체로 무방해요~

목줄을 부정적으로 보는

몇몇 훈련사들의 주장으로는

목줄이 반려견의 호흡에도 불편을 주며,

호흡이 제대로 되지 못하면

뇌로 가는 산소의 공급이 줄어들게 되고,

이로 인해 불안정적인 행동의 증가와

학습능력의 감퇴로 이어진다고 말해요

또한, 평소 목줄을 잡아 당기지 않고,

잘 걷는 반려견도 단 한 번의 목줄 당김으로 타박상,

피로감, 나아가서는 목 근육 부상까지

입을 수 있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어하기 힘든 중대형견들과

강한 통제가 필요한 개들은 되도록

목줄을 쓰는 게 좋아요

목줄과 달리 하네스는

목 부분이 당기지 않기 때문에

강아지를 통제하기 힘들어요

평소 하네스를 추천하는 강형욱 훈련사도

<개는 훌륭하다>에서 보면 힘이 강하거나

사나운 개들을 조련할 때는 목줄을 사용하는 거

많이 보셨죠?

<출처: 개/사육 나무위키>

 

2022년 2월 12일부터는 모든 개가

외출 시에 2m 이하 길이의 목줄(또는 가슴줄)을

해야 하며, 이를 어길 시 처벌 될 수 있어요

개에게 있어서 개줄이란

세상과 통하게 해주는

탯줄이라는 표현이 있어요

개줄은 개를 속박하는 것이 아니라

개를 세상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나와 우리 강아지의 안전장치!

나와서는 목줄을 꼭 착용시켜주세요~

D+56

공복 토

 

일주일 전쯤 자고 있는데 어디선가

꽥꽥 불편한 소리가 나서

일어나봤더니 초코가 토를 했더라고요

깜짝!

찾아보니 이렇게 노랗게

나오는 건 공복토라고 해요

공복으로 인한 위액이 섞여서

나오는 토인데요

전날 오후에 고구마를 많이 먹였더니

저녁밥을 안먹더라고요

오빠도 저도 이날

각자 간식을 많이 줘서 체했나봐요

장은 꽉 차있는데

위는 비어있으니

저렇게 새벽에 토를 해버렸습니다

고구마를 줄여야겠어요 ㅠ

D+56

어린이들과 친해지기

초코가 짖는 존재 세 종류가 있어요

강아지, 고양이, 그리고 어린이

본인 덩치와 비슷한 존재들에게

과민반응을 보이는 초코입니다

마침 조카들이 놀러 와서

초코를 데리고 나갔어요

처음에 꼬마 친구들을 낯설어하더니

자기를 예뻐해 주는 걸 느꼈는지

이내 꼬리를 살랑거렸어요

강아지 산책에 신난 어린이들

이날을 계기로

초코는 작은 아이들을 보고도

과민반응을 일으키지 않게 되었어요

강아지, 고양이한테는 아직이지만요, 호호

D+56

사료를 바꿨어요

사료에 시저를 섞어주는 게 길들어서

사료는 잘 안 먹는 강아지인 줄 알았어요

지난번에 서비스로 받아온 사료 샘플 받아온 것을

먹여보니 사료만 단독으로도

간식처럼 잘 먹더라고요?

그동안 할머니네 집에서 먹던

사료가 맛이 없었던 것이었어요

5kg에 8,000원짜리 사료였으니

말 다 했죠 ㅠ

그래서 사료를 바꿔봤어요~

 

바로 하림펫푸드에서 나오는

<더: 리얼 그레인 프리 오븐

베이크드 닭고기 어덜트 / 1kg>

이제는 1kg에 22,000원 하는 사료를 먹는

입맛 고급 강아지가 되었답니다

⛳ 구매처: 장보는 강아지와 고양이 원주본점

이번에 사료를 샀더니

다른 것도 먹어보라고

샘플과 간식을 이만큼 받아왔어요~~

초코 노났네~!

더 이상 시저를 섞여 먹이지 않아도 되니

저희도 일을 덜었어요~

사료만으로도

충분히 맛있게 즐기고 있답니다!

그나저나 남은 사료들을 어쩌죠..?

D+56

초코의 개인기 추가

초코가 저희집에 왔을 때

할 줄아는 개인기로는

1. 자고 일어나서 기지개 펴기,

2. 배 보이고 뒤집히기 두 가지였어요

이제는 앉아, 손, 엎드려

세 가지를 연속으로 구사할 줄 아는

똑똑한 강쥐가 되었답니다~

훈련에 집중 중인 초코의 꼿꼿한 목

집중력이 너무 좋아요

초코는 반복되는 훈련 속에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오로지 눈치와 감으로 터득해 나갔어요

주인의 굳은 인내심과

단호함이 성공적인 반려견 훈련을 위한

중요한 덕목인 거 같아요

훈련 1) "앉아"

개를 훈련하고 복종시키는 것이

스트레스를 준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개는 사람보다 서열에 민감한 동물이에요

개는 자신보다 확실하게

서열이 위에 있다고 인지한 존재의

명령을 따르는 것에 대해서는

오히려 별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고 해요

훈련 2) "손!"

손!

하지만 자신보다 서열이 위에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존재와 같이 있을 때는

자신이 상황과 그 존재를 지배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훨씬 스트레스를 받으며

공격적인 행동을 하게 되어요

자기가 주인보다 서열이 높다고

인식하는 경우에는

자신보다 서열이 낮은 인간이

의중에 맞게 행동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잘못된 상황이라 여기고 무척 분노하며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게 되는 것이지요

충분한 훈련이 수반되지 않은 채

강아지가 귀엽다고 무턱대고 오냐오냐하며

강아지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게 되면

결국 강아지가 올바른 서열 인식과

절제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여

아무 때나 마구 화를 내고 짖어대는

문제견으로 크게 될 가능성이 높아요

훈련 3) "엎드려"

훈련의 결과 주인의 서열이 높다는 것을

명확히 인지하면 개는

주인의 명령에 따르는 것에

편안함과 기쁨을 느껴요

적절하게 엄격한 훈련과 훈육은

인간과 개의 공존을 위한

필수요소라고 할 수 있어요

<출처: 개/사육 나무위키>

다음 초코가 익힐 훈련은 빵야입니다

과연 초코가 해낼 수 있을까요~?

D+56

새로 빠진 장난감

오리 치실토이 (feat. 터그 놀이)

 

훈련한 후에는

한바탕 신나게 놀아줍니다

자기 것이라고 무섭게도 핥네요;;

삑삑이 라텍스 공을 여전히 좋아하지만

요즘 초코가 새로 관심을 두게 된

오리 터그 장난감이에요

애견용품점에서 인기 있는

장난감이라고 해서 샀었는데요

초코는 그동안 터그 놀이를

어떻게 하는 줄 몰랐어요

관심을 없어하길래

한쪽 구석에 치워놓았었는데

요즘은 흔들흔들 터그 놀이를 잘하고 있어요

반려견이 물고 있는 장난감을

좌우로 당겨주며

반려견과 놀아주는 놀이

네이버 지식백과 <반려견 터그놀이>

실내에서 생활하는 반려견은

넘치는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다고 해요!

터그놀이를 통해 장난감을 획득하면

반려견의 성취감이 높아져요

위, 아래로 잡아당길 때 반려견의

척추가 다칠 수 있으므로 주의!

장난감을 좌, 우로 가볍게 흔들어주세요~

잘근 잘근

이갈이 시기도 아닌데

이럴 때보면 영락없는 아기입니다

초코는 오늘도 잘 놀았어요!

머릿속엔 산책과 간식뿐인

행복한 초코의 하루였습니다~

심장사상충 주사 맞고 만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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