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SMALL

2023년 6월 20일

안녕하세요~

올해는 특히나 무더운 여름을 지나고 있어요

기후변화가 점점 심해지고 있어요

사람보다 평균온도가 2도가량 높은

반려견들에겐 더욱 더운 여름일 텐데요

사람처럼 땀을 흘릴 수도, 옷을 벗을 수도 없으니

여름은 반려동물에게 힘든 계절입니다

내겐 너무 더운 계절

오늘은 화상으로 전하는 초코 근황과

여름철 반려견 육아 주의사항에 대해

나눠보겠습니다~

D+139

초코 발바닥 화상 입다

강아지 육아가

처음인 저는 실수를 해버립니다..

낮 12시에 산책하러 나갔다가

초코 발바닥에 화상을 입혔어요

산책에서 돌아오고부터

자꾸 발바닥을 핥더라고요

발바닥을 확인해 보니

발 안쪽부터 붉은 기가 올라왔어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이건 화상 증상이었어요

미용하고 온 날, 그다음 날

오후 시간에 산책하러 나갔다가

뜨거운 맨땅에 젤리 발이

데어버렸어요

발바닥 털이 없는 상태였으니

얼마나 뜨거웠을까요?

D+139

자가 치료

- 화상연고 바르고

넥카라 씌우기

 

초코의 화상이 아주 심한 편은 아니라

집에서 응급처치를 해줬어요

저희 초코보다 화상이 심한 경우에는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동물병원에 가면

항생제를 처방받도록 하세요~

발을 찬물로 닦고

상처 부위에 소독제를 뿌리고

(←소독할 때 얼마나 발버둥을 치는 지

쇼크 먹지 않게 조심해야겠습니다)

화상연고를 바르고

대일밴드를 네 발 모두 붙여줬어요

그리고 넥카라를 씌웠습니다

치료 후 급격히 표정이 안 좋아졌어요..ㅎ

산책할 때랑 표정이 너무 달라

초코가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

기분이 이상하네요

 
 

잔뜩 화가 나서

등을 보이고 시위를 합니다

이런 애가 아닌데...

손을못핥으니 답답하겠지만

나으려면 어쩔 수가 없단다.. 휴휴

화상 입은 자국이 침이나 외부 물질로 인해

염증이 나면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해요

 

그렇기에 화상 입은 발은

건조하게 유지해 줘야 합니다

화상 자국이 안보일 때까지

3일 정도 걸렸어요

금방 낫죠?

D+139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 신발 구입

 

출발 대기중!

화상입은 날 집 앞 애견용품숍을 가서

신발을 사줬어요

가격은 7,000원이었습니다

여름에는 잔디에 뿌린 제초제와 진드기 때문에

또, 겨울에는 눈 위에 뿌린 염화칼슘 때문에

강아지 신발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어요

신발 하나 생겼는데 마음이 놓여요~

신발도 장시간 신으면

발가락에 습진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화상이 안나았어도 실외 배변활동은 시켜야하니

신발을 신기고 나왔습니다

고무 재질로 된 파란 신발 색깔이 확 튀죠?

저희 초코 사이즈는 M을 신기면 되더라고요

 
 
 

집에서 처음 신겨본 날엔

어색한지 어기적어기적 걸어서

신발 못쓰겠다 생각했는데

밖으로 나와서는

훨훨 날아다니더라고요

접기/펴기여름철 뜨거운 바닥에 강아지 화상 입었어요ㅠ #화상 예방 / 반려견 열사

처음엔 잘 신지 않으려고 하던

신발도 이제 신으면 산책하러 나가는 줄 알고

신발 신는 시간을 잘 참고 있어요

D+139

여름철 반려견 산책 시

지켜주세요~

사람보다 낮은 위치에서 걷는 반려견은

뜨거운 온도에 그대로 노출돼요

도심의 아스팔트 온도는

60℃ 가까이 치솟기도 할 정도인데요

반려견 산책은 낮보다

기온이 낮은 아침과 저녁에

시키는 것이 좋아요

 

여름철 아스팔트 위보단

흙이다 잔디 위를 산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만약 물놀이 장소가

해수욕장처럼 백사장이 있는 곳이라면

달구어진 뜨거운 모래에 발바닥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이때도 꼭 신발을 신겨주세요

D+139

여름철 강아지 주의사항

기후변화에 맞춰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더 많이 신경을 쓰게 되었어요

기온이 치솟으면 반려동물도

열사병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고온에 노출된 반려동물이 겪는

심각한 발열 상태를

열사병이라고 하는데요

개와 고양이는 사람보다 평균 체온이 높고

털로 뒤덮여 있어 열사병을 특히 주의해야합니다

반려견 열사병 증상!

열사병에 걸린 반려동물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고

구토와 설사를 해요

해당 증상이 보이면

즉시 동물병원에 내방해야 합니다

열사병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해요!

반려견 열사병 예방법

01

반려견에게 적정한 실내 온도는

25~26도 정도에요

이보다 더 높을 경우에는

실내에서도 열사병에 걸릴 수 있다고 해요

실내 전체를 적절한 온도로 설정하고,

반려견이 스스로 어느 정도의 체온을 조절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우리집 온습도계 사진)

02

외출 시 집 안의 창문을 열거나

적절한 그늘을 제공하는 등

환경의 온도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그렇지만 실내에서 에어컨을 켜는 경우 에어컨 바람이

반려견에게 직접 닿지 않도록 해주세요

(에어컨 옆 누워있는 사진)

03

개를 뜨거운 햇볕 아래 묶어 두거나

자동차 안에 가둬 놓는 행위는 절대 삼가세요

(차안 사진)

04

더위로 인한 탈수증상 역시 여름철의 주의사항이에요

무엇보다 시원하고 깨끗한 물로 자주 갈아주고

시원한 얼음을 넣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초코 물그릇에 얼음 넣은 사진)


오늘부터 날이 많이

시원해진다고 해요~

내일은 반가운 비소식까지 있어요

올여름 강아지도 견주분들도

시원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라요~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