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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씨가 좋은 요즘

잠깐 나와 햇살을 가까이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저희 부부는 시간이 날 때마다

소풍을 가고 있어요

오늘은 강릉으로 향했습니다!

첫 목적지는 아르떼뮤지엄으로

아르떼뮤지엄은 '영원성'을 주제로

자연 속 소재의 작품을 전시하는

국내 최대 몰입형 미디어 아트 상설 전시관이에요

2020년 9월 아르떼뮤지엄 제주를 시작으로

2021년 8원 여수, 12월 강릉에서 각각 문을 연 만큼

인기를 끌고 있어요

아르떼뮤지엄 솔직 후기는

글 맨 아래에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스크롤을 길게 내려주세요


강릉 여행

아르떼뮤지엄

📍 주소: 강원 강릉시 난설헌로 131

📌 영업시간: 10:00~20:00

- 입장마감: 19:00

📌 휴무일: X

📞 전화번호:1899-5008

제가 사는 원주에서 강릉 아르떼뮤지엄까지는

(차가 밀리지 않을 경우)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요

이날도 원활한 도로 사정 덕분에

예정 시간에 맞춰 도착했어요

아르떼뮤지엄 강릉은 디스트릭트가

2021년 12월 강릉 경포호 인근에서

선보이는 세 번째 몰입형

미디어아트 상설 전시관입니다

제주도에 갔을 때 아르떼뮤지엄을 관람했는데

그때 미디어아트 전시를 접하고 충격이 있었어요

오빠에게도 그 경험을 선사하고 싶긴 했지만

박물관 하나 때문에 제주도까진 갈 순 없으니

강릉으로 데리고 와봤습니다~

제주보다 강릉이 나중에 생겼으니

좀 더 진보되어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있었고요

다녀온 사람 마다

호불호가 있어서 그동안 가지 않고

망설였던 이유도 있었어요

과연 어떨지...!


주차

아르떼뮤지엄 이용자는 주차가 무료였어요

먼저 다녀온 엄마가

주말은 피해 평일에 가라고 하셨었는데

역시 평일에 오니 주차 자리도 넉넉하고 한적했어요

평일 주차 공간이 여유로웠던 것에 비해

소풍 온 고등학생 등 단체 관광이 많아

내부에는 사람이 꽤 있더군요!


관람 안내

반려동물은 입장이 안 되고

음식물과 음료도 반입이 안 되니 참고해 주세요~

입구로 들어가 봅니다~


예매

예매는 카운터에서 바로

현장발권을 하면 되었어요

인포메이션 옆에서 유모차, 휠체어

대여할 수 있어요~ 대여료는 무료입니다

네이버 예매도 있었지만

미리 예매하더라도 1시간 이후 사용이 가능하고

할인이 없어 들어가기 전에

직원을 통해 발권했습니다

입장료가 싸진 않아요

작품 하나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입장합니다~

🎫 입장권 - 전시 입장

- 성인(1960년 ~ 2004년생): \17,000

- 청소년(2005년 ~ 2010년생): \13,000

- 어린이(2011년 ~ 2016년생): \10,000

🎫 입장권 + TEA BAR - 전시 입장 및 Tea 1잔

- 성인(1960년 ~ 2004년생): \20,000

- 청소년(2005년 ~ 2010년생): \16,000

- 어린이(2011년 ~ 2016년생): \13,000

※ 2020년 이후 출생 유아는 무료입장

※ 아동(2017년 ~ 2019년생), 경로(1959년 이전 출생),

장애인, 유공자, 군인(의무복무자에 한함)은 증빙서류 지참 시

할인요금이 적용되며, 현장발권만 가능

※ 전시 티켓만 구입 후 TEA BAR 이용을 원하실 경우

Tea 1잔 당 4,000원의 별도 이용료 발생(1잔/인)

아르떼뮤지엄 강릉 홈페이지

입장권을 제시하면 음료 1잔 당

아르떼뮤지엄 상품을 기념으로 준다고 하니

필요하신 분은 챙겨보세요~

기념품이 무엇인지 궁금하긴 하네요, 호호

들어가기 전! 내부에는 화장실이 없으니

미리 화장실을 다녀와 주세요~


FLOWER

무한한 꽃잎의 연주가 선사하는 생명의 환희

처음 진입한 곳은 <FLOWER>관입니다

샤라라라 다채로운 컬러의 꽃잎이

몸을 감싸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꽃잎은 코스모스가 되고

산들바람이 살랑대요

피아노 한 대가 설치되어 있길래

(유일하게 칠 수 있는) 강아지왈츠를 쳐봤어요

달빛 사이로 꽃잎들이 감싸고 있어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사방이 거울로 둘러싸여 있어서

주의가 필요해요~

다른 공간인 줄 알았다가

부딪힐 수 있겠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엔

누가 옆에 있는 거 같아서 쳐다봤더니

거울에 비친 저였어요, 낄낄


ARTE META X HACKATAO

그리고 숲속의 사슴을 체험할 수 있는 존이

있었습니다

 

스크린으로 가까이 다가가면

숲속에서 큰 순록이 튀어나와요

깡충깡충 뛰어오는 모습이

저희 집 강아지 초코 같았어요

그리고 만져주면 몸과 뿔에 꽃이 피어납니다

계속 만져주다 보면 기분이 좋은지

깡총깡총 뛰기도 하고 꽃의 색깔이 바뀌어요


BEACH

 

오로라가 떠 있는 밤바다에요

여기선 다들 벽에 기대앉아 사진을 찍습니다

마치 파도를 온몸으로 받아내는 느낌이랄까요?

파도의 출렁임과 철썩거리는 소리가

공감각적으로 느껴졌어요

하지만 저는 난시가 있어서

벌써 눈이 어지럽더라고요

빛번짐이 심해 더 선명하게 보지 못해

안경을 쓰고 올걸 그랬다는 후회가 있습니다


FOREST

아름다운 정령이 살아 숨 쉬는 신성한 숲

백두산 호랑이 ㄷㄷ

눈에서 파란 레이저를 쏘는

큰 덩치의 백두산 호랑이가 나타났어요

누구의 손도 닿지 않은 신성한 숲에서 신비로운 정령을 만납니다

수풍지화(물, 바람, 땅, 불)을 상징하는

정령들이 숲을 거닐며 치유와 회복의 기운을 선사해 주는데요,

겨울 숲의 신비로움을 표현하려고 한 것 같아요

용의 화염에 뒤덮인 호호예니

어느샌가 붉은 용도 나타났습니다

또 봉황도 날아갔어요

한국적인 상징이죠?


STAR

페이퍼 아트가 만들어 낸 별빛의 향연

처마 밑으로 떨어지는

빗방울과 바람에 퍼지는 풍경소리를

느낄 수 있어요

흰색의 밝은 조명부터 빨간 조명까지

빛이 바뀌며 다양한 연출을 합니다

다들 사진 찍느라 바쁜 공간이기도 해요


LIVE SKETCHBOOK

내가 그린 그림으로 만드는 세상

전시관 한편에서는 방문객들이 열심히

색깔 칠하기를 하고 있었어요

여기 체험존에서는 내 손으로

색을 입힌 민화 속 동물들을

화면에 등장시킬 수 있어요

초코리코~

저도 사슴, 호랑이, 공작 등

여러 동물 중 하나를 골라

색을 칠해봤습니다

색연필이 굉장히 딱딱해서

잘 칠해지는 질감이 아니라

색칠이 용이하진 않았어요

색을 잘 못 칠한 자의 핑계

스캐너에 스캔하니 초코가 뿅 하고 나타납니다

아주 여기에서도 위풍 당당합니다

제가 손가락을 올려 강아지

아래쪽에 포인트를 줘봤는데

털이 빠져 보이는 게 약간 징그럽네요(미안)

아무튼 여기 체험존에서

색칠한 기억이 즐거운 추억이 되니 꼭 색칠해 보시고

자신만의 동물을 사진 찍어 보세요!


THUNDER

천둥의 가운데서 마주하는 공포와 경이

 

우르르 쾅쾅

천둥의 한가운데서 번개를 마주하는 관입니다

천둥소리에 귀가 따가워서 오래 있지 못하겠더라고요, 깔깔

제주도에서는 번개 앞에 나무를 배치했는데

강릉 전시에는 비어있는 느낌이라

다소 허전한 느낌이 들었어요


CAVE

생명을 얻어 변화하는 미지의 동굴

다음은 동굴이에요

동굴 끝에 거울을 배치해

끝을 알 수 없는 미지의 동굴을 표현했어요

주요 내용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동굴로

바위 동굴에서 숲의 동굴을 거쳐

초현실 공간으로 이어지는 여정입니다


SUN

생명의 에너지를 품고 있는 거대한 태양

여기는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포토존이에요

몇 계단을 올라가 태양의 앞이나 옆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아르떼뮤지엄 다녀왔다는 인증이랄까요?

제주 전시에서는 비슷하게

<MOON>이라는 제목으로

빛나는 토끼가 설치되어 있어요

저희는 줄을 기다릴 만큼

예쁜 진 잘 몰라서

사진은 패스했습니다~


GARDEN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통해 표현되는 빛의 정원

마지막 전시관 가든입니다!

1. 빛과 소리로 다시 피어난 조선회화

2. 강원, 자연의 시간이 빚은 아름다움

3. 명화를 담은 빛의 정원

총 3개의 테마의 영상이 진행되었어요

영상 총시간은 20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벽에 기대 움직이는 그림을 감상합니다

저희도 돌아다니면서 그림을 보다가

큰 전시관이기에 다리가 아파

주저앉았어요

1. 빛과 소리로 다시 피어난 조선회화

조선회화의 대표작과

아르떼뮤지엄이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작품 속을 거닐며

당대의 사유에 잠겨봅니다

 

궁중 회화부터

친숙한 민화까지

미술 전시관에 온 느낌이었어요

그림에 따라 조명이 달라지니

눈이 즐거웠습니다

2. 강원, 자연의 시간이 빚은 아름다움

초대형 미디어 아트로 강원도의

자연을 담아낸 전시입니다

 

강원도에 살면서도

어디인지 잘 모르는 곳들이

많더라고요

이런 곳들이 어딘지 약간의 설명이 있으면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잘 알려진 인제 자작나무 숲과

 

평창 육백마지기도 나타났어요

강원의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3. 명화를 담은 빛의 정원

다음은 명화를 담은 빛의 정원입니다

르네상스부터 상징주의까지

서양 미술사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 속에서 예술적 사색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어요

 

클로드 모네의 <수련 연작>,

 

고흐의 <낮잠>

 

<별이 빛나는 밤> 등

유명 명화들이 등장합니다

아름다운 음악 선율에 따라

감성을 키우며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TEA BAR

미디어아트로 즐기는 달콤한 테이블

차 베이스의 달콤한 무알코올 칵테일(MOCKTAIL)을

즐길 수 있는 티바입니다

처음에 무슨 카페가

이렇게 어둡나 싶었는데요

음료를 시키면 테이블 위로

아름다운 선율과 미디어아트 라이브 가니쉬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해요

전시관을 떠나기 아쉽다면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체험해 보는 것도 좋겠죠?

티바 메뉴와 가격 정보는

위의 사진을 클릭해 주세요~


기념품 숍

티바를 따라 나오면

기념품 숍이 나와요

 

미디어아트의 순간을 담은 엽서,

쿠션, 에코백과 아르떼 뮤지엄 티셔츠 등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아르떼뮤지엄 강릉 후기

처음 제주 아르떼뮤지엄을 갔을 때는

독창적이고 즐거운 경험을 주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한 느낌이었는데

두 번째로 방문해서 그런 지

신선함은 떨어졌습니다

또한, 제주 전시내용이

더 풍성했기 때문에 특별함은 못 느꼈어요

이곳이 어떤 전시인지 아예 모르고 가시는 분들은

훨씬 만족하고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전시관 뒤편으로 가면

아르떼뮤지엄에서 선보이는 에스프레소 바인

'CAFE A'로 갈 수 있어요

이렇게 아름답게 초록빛으로 물든

풍경도 보실 수 있으니

카페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전시의 여운을 느끼면서 산책하고 가시길 바랄게요!

강릉까지 왔으니 다른 여행지도 가봐야겠죠?

다음 포스팅에서는

아르떼뮤지엄에서 바로 5분 거리에 있는

허난설헌 생가로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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