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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느덧 3박 5일의 대장정을 마치고

달랏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은 또 어떤 여행 꿀팁들이 있을지

필요한 정보들 쏙쏙 뽑아가시길 바라며

힘차게 나아가볼게요


DAY 4

달랏에서 냐짱으로

🚩달랏: 라 사피네트 호텔 - 쇼핑센터 1곳

🚩냐짱: 점심 '껌땀' - 담시장 - 롱선사 -

쇼핑센터 2곳 - 마사지 숍


01 라 사피네트 호텔 달랏

아침에 눈을 떠보니

귀여운 도마뱀 친구가

천정에서 달랏에서 마지막 날을

배웅해 주고 있었어요

오늘의 조식입니다~

오늘도 이것저것 담아왔는데

쌀국수마저 면이 인스턴트 면으로 바뀌어

어제보다 덜 맛있었어요

무화과도 신나서 담아왔는데

제 기준에서는 안익은 맛으로 떫더라고요

귤과 파인애플을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호텔조식은 영 아니였습니다..


02 쇼핑센터

조식을 먹은 뒤

짐을 챙겨 나왔어요

다시 냐짱으로 내려가기 전!

첫 번째 쇼핑센터를 방문했어요


1) JK 노니

🕖 소요 시간: 약 40분

▶ 판매 제품: 침향, 노니

패키지여행에서 쇼핑 일정이

많으면 피곤해요

그렇지만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물건을 사진 않았지만

노니 사장님 덕분에

건강적인 지식도 쌓을 수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02 달랏에서 냐짱으로

🕖 소요 시간: 약 4시간

달랏에서 냐짱까지는 무려 4시간이 걸렸어요

5일 동안 탄 버스에 관해서 얘기를 하자면

베트남 관광버스는 앞뒤 좌우가 굉장히 좁았어요

마치 이번에 타고 온 저가항공 좌석 같았달까요?

처음엔 오빠랑 떨어지기 싫어서

둘이 붙어 앉아있었는데

하루 지나니까 좁고 답답함에

너무 힘들어서 옆자리가 비어 있길래

바로 건너 앉았습니다

자리가 여유가 있으면 떨어져 앉아 가세요

특히 냐짱에서 달랏으로,

달랏에서 냐짱으로 갈 때는 고갯길을 넘어가느라

차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이럴 땐 잠자는 게 최고에요!

냐짱으로 내려올 때도 마찬가지로

휴게소를 두 번 들렀어요~


03 점심 껌땀

'베트남식 돼지갈비 덮밥'

 

잠자기도 힘들어질 때쯤

딱 냐쨩에 도착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어 바로 밥을 먹으러 갔어요

오늘의 점심 메뉴는 껌땀(Cơm tấm)입니다~

껌땀은 베트남식 백반 정식으로

인남미를 도정하는 과정에서 생긴

부서진 쌀들을 모아서 쪄낸,

서민들이 먹던 밥을 뜻하는 말이었어요

베트남 경제가 발전하면서 계란과

갈비 요리인 스언느엉과 각종 채소가 곁들여졌고,

백반 정식처럼 엄연한 하나의 메뉴가 되었습니다~

깨진 쌀도 만든 덮밥이라 그런지

한국에서 먹었던 식감이랑은 차이가 있었어요

소금으로 구운 등갈비와

주변의 새콤달콤한 무생채 샐러드는

참 잘 어울렸습니다

껌땀은 이 초록색의 작은

베트남 고추를 조금씩 베어 함께 먹으면

더 짜릿하고 매콤하게도 즐길 수 있어요~

함께 감자와 당근으로 끓여 만든 국이 나왔어요

맛은 소금 넣고 끓인 감잣국이랑 흡사했습니다!

그리고 시원한 차도 한 잔 마셨어요~

그동안 먹었던 베트남 현지식 중에

가장 입맛에 잘 맞아서 잘 먹었다고

생각한 음식이었어요

그런데도 호불호는 있는 거 같아요

어떤 분들은 향이 너무 강해서

제일 맛없다고도 하시더라고요

아참~ 다음 여정인 담시장과 롱손사 목적지에 앞서

화장실을 꼭 이용해 주세요!

담시장은 유료 화장실이고,

롱손사의 화장실은 다시 생각해도 아찔한!

깨끗하지 않은 수세식이라

미리 해결하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04 담시장

냐짱 최대 재래시장

'쩌담'으로도 불리는 냐짱 최대 재래시장인

담시장입니다~

'쩌'는 베트남어로 시장이란 뜻이고,

'담'은 냐짱 재래시장의 이름이에요

베트남의 전형적인 시장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어요

이곳에서 드디어 맥주를 사 마신 이후로

처음으로 동을 사용했습니다

과일과 향신료, 실크, 잡화 등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즐비해 있었어요

여기서 여성분들은 원피스와 고쟁이를 많이 사시더라고요

 

저는 담시장 내부에서 베트남 전통모자인 '농'과

부채, 냐짱 마그넷,

그리고 베트남 이미지가 그려져 있는 술잔 2개를 샀습니다~

가격은 다 합쳐서 20만 동(12,000원) 정도 썼습니다!

생각보다 품질이 많이 떨어지지 않아서

모두 잘 쓰고 있어요

제 여행 패션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냐짱은 고원지대인 달랏에 비해

10도 정도 기온이 높았어요

32도까지 치솟은 기온에 금방 지치더라고요

그래서 담시장 바깥에서 일행들을 기다리면서

코코넛 주스(25,000동)와

망고주스(20,000동)를 사 마셨습니다~

망고주스는 어찌보면 이제 흔한 맛이기에

코코넛 주스 추천해 드려요~

베트남 여행 가시면

코코넛 주스 많이 드시고 오시길!


05 롱선사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냐짱의 몽마르트르'

쇼핑을 즐긴 뒤 롱선사에 왔습니다

롱선사는 1889년에 지어진 불교 사찰로

냐짱의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냐짱의 몽마르트르라고 할 수 있어요

식민지 시절 반 프랑스 운동을 주도하는

승려 '팃 응오찌'에 의해 설립된,

냐짱에서 가장 큰 불교 사원이에요

본당에서부터 152개의 돌계단을 걸어올라가면

높이 14m의 백(白)불상을 만날 수 있어요!

올라가는 길은 전망이 좋았지만

힘들어서 찍을 수가 없었어요, 콜록

부패한 정부의 불교 탄압 정책에 맞서 분신한

'팃 광득' 스님을 포함한 베트남의

존경받는 승려 7인을 기리기 위해 지어졌으며,

기단에는 부조로 만든

그들의 얼굴이 새겨져 있어요

어우동같이 나왔지만

사실 우동을 좋아하는 저는 김우동입니다, 깔깔

 

백불상 내부에는 향을 피우고 참배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더워서 저는 잔뜩 일그러져 있네요

내려가는 길에는 와불상이 있었어요

다소곳하게 누워있는 와불상은

자세와 미소 모두 편안해 보였어요

 

미신이지만 와불상의

팔꿈치를 만지면 지혜를 얻고

발가락을 만지면 재물복을 얻는다고 해요

그래서 저렇게 불상의 팔꿈치와 발가락이

거멓게 닳아있었어요~

 

내려오는 길에 일행이었던

아버지, 어머니의 투샷을 남겨드렸어요

부부끼리 함께 여행 다니는 모습이

좋아 보였습니다~

이곳은 롱선사의 끔찍했던 화장실 가는 골목입니다

덜덜... 오빠는 분위기 있다고 찍는데

저는 빨리 벗어나고 싶었어요


06 쇼핑센터

이번엔 냐짱의 쇼핑 센터 두 곳을 방문합니다

1) 라비타 커피(잡화점)

🕖 소요 시간: 약 30분

▶ 판매 제품: 초콜릿, 아티소 청, 말린 망고, 오일 종류 등


2) 모스트 커피

🕖 소요 시간: 약 30분

▶ 판매 제품: 베트남 분쇄 원두, 베트남 커피 믹스

저는 마땅히 살 물건들이 없어서

에어컨 빵빵한 곳에서

잠시 쉬는 타임이 되었네요


06 마사지 90분

<선택 관광 6> 마사지 90분

커피 판매점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옆에 있는 마사지 숍에 왔어요

이제 떠날 시간이 가까워져 오니

일정이 점점 빠르게 진행됐어요


🚩선택 관광

6. 마사지 90분 코스 ($30)

비추천 👎

처음엔 60분 코스를 선택했는데

가이드 상의 영업에 넘어가 90분을 신청하게 되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마사지는 비추천입니다

더운 날씨에 샤워도 못한 체

땀에 절어 마사지를 하러 들어가니

몸이 찝찝하더라고요

시간은 긴데 강도도 약하고

아기 손이 한번 몸을 훑고 지나가는 느낌이라

만족도가 낮았습니다

상품 소개에는 화강암을 이용한

핫스톤 마사지라고 쓰여 있었는데

돌이 식어있어서 뜨겁지가 않았고,

끝나고 보니까 사용한 스톤이 화강암이 아닌

검은색의 반질반질한 돌이더라고요

뭔가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마사지 룸은 이렇게 생겼어요

먼저 레몬그라스와 라임이 들어간 물에

족욕으로 발을 닦고

마사지 오일을 선택한 뒤

마사지가 진행됐습니다~


마사지를 마치고 나와보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어요

다음 화에서는

낮보다 아름다운 매력 만점 냐짱의 밤을

제대로 즐겨볼게요!

많.관.부! 많.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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