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SMALL

오늘의 첫 목적지인 흰 수염폭포는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어요

1. 흰 수염폭포

숙소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로

일행분들 모두 빙판길을 조심해서

아장아장 걸어갔습니다

용암층의 균열로 흘러내리는 잠류 폭포라고 해요

깎아질 듯한 절벽을 타고 내리는

흰 수염을 닮은 물줄기를 보니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2. 청(靑)의 호수_ 아오이케

두 번째 행선지는

푸른 빛을 뿜어내는

신비로운 아이오키 호수에요

 

뒤에 보이는 배경이 다 호수입니다 ㅠㅠ

호숫물이 파란 것은

온천의 알루미늄 성분과

비에이 강물이 섞이면서

콜로이드라는 입자가 생성되고,

그것이 햇빛에 산란돼 파랗게 보인다고 합니다

지금은 언 호수에

눈이 쌓여있어 파란 물은

볼 수는 없었어요 😂

 

눈에 뒤덮인

호수 둘레길을 한 바퀴를 돌았습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 밟는 즐거움이

가득했던 시간이었어요, 호호

3. 패치워크의 길, 세븐스타 나무

한적한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패치워크 길

 
 

패치워크(patchwork)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이유는

주변에 펼쳐져 있는 밭 모양 때문이라고 해요

한 구역에서 같은 작물을 반복해서

심는 것을 막기 위해 밭을 나누어

다른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이 지역은 세븐스타 담배 회사에서

광고 촬영을 해

세븐스타 나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어요

4. 켄과 메리의 나무

 

이곳은 닛산 자동차 광고에서 나온

촬영지로 유명해진 켄과 메리의 나무입니다

큰 사시나무가 우뚝히 서 있어요

세상을 가득 덮고 있는 눈

사진 찍기 좋은 명당입니다

5. 사계절의 언덕_시키사이노오카, 중식: 현지식

여름에 오면 약 15헥타르에 이르는

광활한 부지에 '사계절 색의 언덕'이라는

전망꽃밭을 볼 수 있는 지역입니다

비에이에 대표 화원으로

7~8월에 오면 광활한 대지에

만개한 꽃을 볼 수 있다고 해요

못 봐서 아쉬웠네요, 호호

 

제트스키는 30분에 7천엔이라고 해요(비싸다)

저희는 이곳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감자 크로켓과 닭구이, 스위트콘,

미소 된장국, 그리고 밥이 나오는

일본식 가정식이어서

먹을 만 했네요

6. 요정이 사는 집_닝구르테라스

버스를 타고 40분을 달려

후라노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얼마나 눈이 많이 오는지

방금 쌓인 눈에

발이 푹푹 빠집니다

 

요정이 사는 숲이라 불리는

닝구르 테라스

 

오두막에서는

지역 예술가들이

수제로 만든

예술품들을 팔고 있어요

 

눈의 나라에서 보내는

로맨틱한 겨울입니다

8. 삿포로 스스키노 거리

2시간 30분을 걸려

삿포로로 향했습니다

새로운 숙소인 삿포로 텐자호텔에서

짐을 풀자마자

눈을 맞으며 걸어서 찾아간

스스키노 거리에요

숙소에서 스스키노 거리까지는

걸어서 10분 정도 걸렸어요

 

북해도 최대 번화가입니다

각종 쇼핑몰과 음식점이 늘어서 있어

관광객들이 필수로 찾는 곳이에요

네온 불빛이 밤거리를 즐기는

사람들을 비추며

운치를 더했습니다

9. 자유식: 바구바구 수프카레, 삿포로 생맥주, 긴타코 타코야끼, 도토루 커피

둘째날 석식은 자유식이었어요

가이드님은 칭키스칸 양고기를

추천하셨지만, 양고기는 좀 비쌌고 별로 안 당겼어요

삿포로의 명물인 수프카레 집을 물색했습니다

된장 베이스의 뚝배기 불고기 맛

미리 찾아놓은

수프카레 집(스아게, 가라쿠)은

대기가 너무 길었어요

마땅한 식당을 못찾아

20분 넘게 돌아다니다가

상가 2층에 있는

한적한 스프카레집을 겨우 찾았습니다

구글 번역 열심히 돌려

주문~

오늘의 메뉴는 양고기 수프 카레와

새우 수프 카레!

스프카레에는

역시 고기가 들어가야 맛있는 거 같아요

양고기 스프카레 승!

"나마비루 구다사이~" (생맥주 주세요~)

삿포로 클래식 생맥주도

한잔 걸쳤습니다

스프카레는 그리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끼 식사로 괜찮았어요

 

가는 길에 다코야키와

도토루 커피 한잔 사 들고 숙소에 들어갔어요

 

스스노키 거리에

긴타코! 이곳은 한국에서 먹는

타코야끼와 차원이 다른 다코야키 맛집이었어요

꼭 드셔보세요~

10. 삿포로 텐자호텔

 

바빠서 정리 못하고 그냥 찍었어요,, 깔끔하지 못해 죄송해유!

호텔 사진은 제대로 찍지 못했어요

다음날 외출하면서 찍은 방 내부 사진이에요

캐리어를 펼치면 꽉 차는 정도의

크지 않은 크기였어요

카펫 바닥으로 되어 있어서 그런지,

청소가 덜 되어 있었던 건진 모르겠지만

먼지 알레르기가 심하게 올라와서

재채기하느라 고생을 했습니다

사진도 제대로 못 남겼네요 ㅜㅜ

그래도 커튼을 젖히면

눈이 하늘하늘 떨어지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전망이

펼쳐져서 기분은 좋았어요

 

삿포로 텐자호텔 공용 목욕탕

방은 일본 숙소처럼 작지만

어제 묵었던 시로가네 관광호텔보다

조금 더 신식이고

욕실이 커서 공용목욕탕을

굳이 이용하지 않아도 되었어요

물은 시로가네 관광호텔이

훨씬 좋았어요

자연온천이 아니라 인공온천이라

공용목욕탕 물이 좋진 않았습니다

씻고 나니 몸이 뻐득뻐득해지더라고요


내일은 어떤 모습의

눈과 얼음의 세상이 펼쳐질지

기대가 되는데요!

많은 여정에 고단했지만

즐거웠던, 삿포로의

둘째날 밤이 깊어갑니다


일본 홋카이도 여행 3일 차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됩니다 :)

흰수염폭포

Shirogane, Biei, Kamikawa District, Hokkaido 071-0235 일본

청의호수

Shirogane, Biei, Kamikawa District, Hokkaido 071-0235 일본

일본 〒076-8511 홋카이도 후라노시 나카고료

일본 〒076-8511 홋카이도 후라노시 나카고료

스스키노

일본 〒064-0804 北海道札幌市中央区南4条西4−1

텐자 호텔 & 스카이스파 삿포로 센트럴

8 Chome-6-1 Minami 2 Jonishi, Chuo Ward, Sapporo, Hokkaido 060-0062 일본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