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SMALL

안녕하세요~

안동여행의

둘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저희는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안동 소주박물관으로

부랴부랴 길을 나섰습니다

박물관에 가면 명인이 만든

안동소주를 살 수 있거든요!


DAY 2

안동 여행

안동소주전통음식박물관


안동소주전통음식박물관

📍 주소: 경북 안동시 강남로 71-1

📌 관람시간: 09:00~17:00

📌 관람요금: 무료 📌 주차: 무료

📌 휴무일: x

📞전화번호: 054-858-4541

1995년에 개관한 민속주 전문박물관이에요

1987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된

안동소주 기능보유자

조옥화 명인이 설립했어요

조옥화 명인은

안동소주를 공식적으로 최초로 계승했어요

조옥화 명인의 민속주 안동소주는 가장

고전적인 맛의 안동소주라는 평을 받아요

현재는 조옥화 명인의 아들과 며느리, 손자가

3대째 안동소주를 전승하고 보존하고 있어요


안동소주의 명성

한국 3대 명주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안동소주!

안동소주는 안동의 맑고 깨끗한 물과

옥토에서 수확된 양질의 쌀을 가지고

계승되어 온 전통기법으로 만들어져요

안동소주는 명성이 높은 만큼

국빈 선물이나 청와대 명절 선물로도

애용되는 술이에요

워낙 유명하고 생산량도 많은 덕분에

대체로 가격대도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


안동소주 전통음식 박물관

주차장

안동소주 전통음식 박물관

(이하 안동소주 박물관)에

도착했어요

건물은 안쪽 회색 건물이라

잘 안 보일 수 있으니,

간판을 잘 보고 들어와 주세요

주차선은 없지만 건물 앞쪽에

차가 많이 대어있는 곳에

주차하면 되었어요


안동소주 전통음식 박물관

건물 외부

 

30년이 가까워진 건물이라

그런지 오래된 느낌이 있는 외부에요

신분증 보여주고

들어가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었어요

 

안동소주 판매장에 들어가기 전

안동소주 전통음식 박물관부터

구경하기로 했어요

안동소주는

한국에서 흔히 '전통 소주'라고 불리는

증류식 소주의 대표 주자 격인 술로

대부분 쌀로 만들어지기에

쌀소주로 분류되고 있어요


안동소주 전통음식 박물관

내부

건물 안에는 안동소주 박물관과

전통음식 박물관·소주 체험장·시음장 등의

시설이 있어요

박물관의 규모는 크지 않아요

둘러보는데 넉넉잡아

20분 정도 소요되었어요


안동소주 전통음식 박물관

시음장

저희는 시음장에

먼저 들어왔어요

 

시음장 탁자 위에

안동소주 한병이 놓여있네요

한번 맛을 볼게요!

 

술을 한 입 대니 위스키를

스트레이트로 먹은 듯한

화끈함을 느꼈어요

 

오빠가 맛이 어떠냐는 말에

목이 화끈해

대답이 나오지 않더라고요

저거 잠깐 마셨는데

날이 더워서 그런지 취하더라고요

그래도 45도의

높은 도수라 고유의 향미가

마음에 들었어요

안동소주는 화끈하게 취하고

빨리, 깨끗하게 깨는 게 특징입니다

잠이 안 올 때나 근심 있을 때,

그냥 술 마시고 싶을 때

위스키처럼 한 잔 털어먹으면

딱 좋겠더라고요!


안동소주 전통음식 박물관

안동소주 맛있게 먹는 법

시음장에 안동소주 먹는 법이 쓰여 있었는데

얼음을 넣어 온더록스 형태나

매실청, 탄산수를 넣어

칵테일로 즐겨도 좋아요!

레시피는 위의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술잔은 사용한 술잔 자리에

놓고 오면 되어요

시음장에는

조옥화 명인님의 다양한 이력도

나와 있으니 한 번

살펴보시기 바랄게요!


안동소주 전통음식 박물관

안동소주 판매가

시음장 앞으로는 안동소주가

용량별로 전시되어 있어요

이곳에서는

알코올 도수는 45도로만

판매하고 있어요

병 모양과 용량 차이에 따라

가격이 나뉘어져요

180mL 가장 작은 유리병은

7,000원이었어요

그다음 큰 용량인 375mL는

17,500원,

호리병에 담긴

400mL, 600mL, 800mL

18,000원, 24,000원, 30,000원이었어요

그 아래로 하회탈과 각시탈 병에 담긴

안동소주와

호리병과 잔을 함께 패키지로

묶은 안동소주 상품도 있었어요

저희는 800mL

(30,000원) 3병과

가장 작은 180mL

(7,000원) 3병을 샀어요

용량별로 한 병씩

양가 부모님 갖다 드리고

남은 한 병은 저희가 마시기로 했어요


안동소주 전통음식 박물관

전시실

 
 

알딸딸한 상태로 들어온

안동소주 전통음식 박물관

전시실입니다

안동소주의 기원, 증류방식이

쓰여있어요

안동소주의 기원

소주는 13세기 몽골 제국이

고려를 침공하면서 아랍권의

증류 기술이 전해졌어요

몽골군은 고려의 개경과

안동, 제주도에 양조장을

만들었어요

안동지역의 명문가들에 의해

안동에서도 소주가 가양주 형태로

만들어지게 되었어요

전통음식박물관에는

각종 전통음식 상차림과

주안상이 모형으로 전시되어 있어요

 

계절별·주종별로 안주가 바뀌어 나가요

요즘 먹는 기름진 명절음식이 주 안주입니다 

이 밖에도 요즘은 잘 볼 수 없는

관혼상제 상차림과 수라상,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생일상과 폐백음식,

이바지(연회) 음식 등 전통음식이 전시되어 있어요

조옥화 명인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생일상 차림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한국에 방문했을 때

방문 기간에 여왕의

73세 생일이 있었어요

전통음식에도 조예가 깊은

명인 조옥화 여사께서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손수 생일상을 차렸다고 해요

여왕은 먹기 아까울 정도라며

'원더풀'을 외치며 친서를 통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해요

아이들에게 한국의 전통음식을

알려주기 좋은 박물관이라

나중에 아이 생기면 데려오고 싶더라고요

그때도 맥이 끊기지 않고

박물관이 남아있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술을 빚는 과정도

상세하게 쓰여 있었어요

인공첨가물 없이 순수

우리쌀 수제누룩을 가지고

빚어내요

물 타지 않은 증류원액으로

바디감이 풍부하고 섬세한 향과

진한 맛이 만들어집니다

안동소주를 만들고서는

기도하며 정성을 들였다고 해요

 

삼국시대 때부터

조선시대까지 조상들이 사용했던

술병과 술잔도 전시되어 있어요

시대마다 달라지는 술병의

모습도 볼만합니다

최근에는 제조시연회와

시음회도 열렸었네요

박물관 옆 판매장으로 안내받아

안동소주를 양손 가득 사 왔습니다

사장님도 많이 샀다며

흐뭇해하시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결이 부드럽고 예쁜 술인

안동소주!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는 만큼

즐거운 박물관 관람하세요~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