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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주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

부석사입니다~

영주는 하루만에

소백산 등반을 제외하고

주요 관광지를

모두 돌아볼 수 있는

당일치기로 가기 좋은 코스입니다

영주 부석면의 봉화산 자락에는

그 유명한 부석사가 있어요

건축가들이 꼽는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인

부석사는 가을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인데요

저희는 이번 여름 영주 여행에서

한번 방문해보았어요~


DAY 3

영주여행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 사느레 정원

- 명동 감자탕 - 태극당 - 소수서원 & 현판 박물관

- 선비촌 - 부석사


부석사

📍 주소: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

📌 영업시간: 00:00~24:00

📌 관람요금: 변동 📌 휴무일: X

📞전화번호: 054-633-3464

부석사는 7세기에 창건된 고찰로

신라 문무왕 16년(676년)에

의상대사가 왕명을 받고 창건한

화엄종 사찰이에요

부석사는 옛날 제가 꼬꼬마 시절에

베스트 셀러였던 최순우 작가의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라는 책이 배경이기도 했는데요

무량수전의 배흘림기둥

내부에 있는 소조여래좌상

교과서에도 등장하고 있어

인지도가 높아요

부석사는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란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되었어요


부석사

빨리 올라가는 길

Tip. 후문 주차장

어렸을 때 부석사를 왔을 때

절터를 만날 때까지

꽤 많은 길을 올라가야 했던 것이

기억났어요

폭염이 푹푹 찌는

오늘 같은 날씨에는

절대 걸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부석사 후문 지름길을 통해

차를 타고 바로 경내로 들어왔어요~

걸어올라오시기 힘든 분들은

주소를 올려놓을 테니

이쪽 길을 이용하시길 바랄게요~

50m
© NAVER Corp.
부석사로298번길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평일이라 그런지 ,

아니면 후문 주차장을 아는 분이

많지 않은 지,

또 아니면 더위에도 불구하고

걷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 지

후문 주차장에 자리가 많았어요~

사찰에서는

반려동물 출입과

차량 통행을 금지합니다

엥? 가는 길에

'부석사 무량수전 긴급 보수공사'

안내판이 있었어요

그래서 관람료를 안받고 있는 건가?

뭔가 느낌이 싸했어요

그래도 일단 들어가 볼게요


부석사

은행나무 길

저희처럼 주차장 후문을 이용하지 않고

정문에서 걸어오시는 분들은

은행나무 길을 만나실 수 있어요

부석사 입구부터

부석사까지는 약 500m의 길이로

15~20분 동안 산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야 해요

가을에 오면

입구에서부터 일주문으로 가는 길에

노란색으로 물든 은행나무가 이어져

바람이 불 때마다 비처럼 떨어지는

단풍잎으로 깊어져 가는

가을 정취를 제대로 느끼게 하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부석사

부석사 박물관_공사 중

들어가는 길에 나오는

부석사 박물관도 공사중이었어요

공사 기간은 2018. 4월부터 12월까지로

되어있는데 5년이 지난 지금까지

끝내지 못했나봐요

흑 아쉽다...

혹시 모르는 마음에

안내판 뒤로 가봤는데

역시나 문이 닫혀있었어요

그리고 저 멀리

공사 중에 있는

보장각이 보였어요

공사기간이 2022. 7. 8부터라는데

1년째 공사 중에 있어요

오래된 고찰인 만큼

몹시 아픈 부석사 건물들을

볼 수 있었어요


부석사

부석사 삼층석탑

절로 올라가기 전 보이는

부석사 삼층석탑입니다

탑 앞에서

부석사의 공사들이

얼른 회복되길 기도해 봅니다


부석사

108계단

일주문을 지나니 천왕문 너머로

가파른 계단길이 이어집니다

사찰의 입구인 일주문부터

사찰의 맨 꼭대기에 위차한

무량수전까지는

총 108계단을 올라야 해요

이는 불교에서 말하는 인간이 가지는

108가지의 번뇌를 의미해요

 

극락의 세계로 들 수 있다고 전해져요

꽤 가파른 길입니다

계단을 오르는 동안 고통과 번뇌는

사라지고 마침내 극락정토에 다다르게

되는 것을 의미해요

108계단을 걷기 어려운 분들은

오른쪽 언덕길을 걸어 올라오시면

바로 무량수전에 도착할 수 있어요


부석사

안양루

 

무량수전 앞 안양루가 보입니다

 

마지막 올라갈 때

머리 조심하세요~

소백산이

마당 안으로 들어와 있는

풍광입니다

안양루에 오르면 비로소 부석사

경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부석사는 그리 높지 않은

산줄기에 얹혀 있어서

무량수전에서 태백산맥의

산줄기를 굽어볼 수 있어요

부석사 여행의 묘미는

일출과 일몰의 아름다움입니다

무량수전 앞마당과 안양루, 삼층석탑에서

바라보는 부석사의 일몰은 장관이에요

멋진 풍경을 감상하러

여행 시간을 맞춰 오시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부석사

석등

무량수전 앞으로는

국보로 지정된 석등이 있어요

통일신라시대를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석등으로,

빼어난 조각 솜씨로 비례의 조화가

아름답고, 화려하면서도

기품이 서려 있어요

연꽃 봉오리를 쥐고 선 보살상

조각의 정교함은 석등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부석사

무량수전

국보 제18호

드디어 부석사의 메인

무량수전에 다가갑니다

부석사가 들어선 터는

그리 넓은 편은 아니지만

무량수전, 석등을 감싸 안아

포근한 느낌이 있어요

시스템 공사로 인해

현재 외관은 처참하네요

언제쯤 공사가 끝이날까요?

기약할 수가 없네요ㅜㅜ


 

무량수전은

안동의 봉정사 다음으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자

몇 안 남은 고려시대 중기의 건축물입니다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은

1962년 국보 제18호로 지정되었어요

부석사 무량수전은 앞면 5칸, 옆면 3칸으로 된

목조건물로 단층으로 되어 있어요

지붕은 끝을 올려서 팔작지붕으로 만들어진

주심포 양식의 건물이에요

시험문제에 많이 출제되는 내용이기도 하죠~


사찰의 고풍스러운 느낌을

온전히 느끼기엔 어렵지만 그래도

고색창연함은 남아있어요

땀 한 바가지인 흘린 저도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 보입니다

나온 사진을 보니

공사판이네요

가을쯤에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가득해요

이번 포스팅은 망한 거 같네요..


부석사

북지리 삼층석탑

 

부석사 오른편 언덕에는

북지리 삼층석탑이 자리 잡고 있어요

이 아이도 공사 중에 있네요

사진도 잘 안 나오고

제대로 문화재들을 볼 수 없어

아쉬웠어요ㅜㅜ


부석사

부석

여기 부석사의 이름의 유래가 된

부석이 있습니다

집채만 한 커다란

자연석 서너 개가 서로 뒤엉켜 있어요

부석사의 이름을 직역하면

'땅에서 뜬 돌'이란 뜻이에요

지금도 실과 바늘이 지나갈 수 있을 만큼

바위가 떠 있다고 하여

눈을 부릅뜨게 만들어요

 

이는 의상이 부석사를 창건할 때의

설화와 관련이 있어요

부석사 설화

의상이 당나라에 유학하러 갔을 때,

그를 사모하던 선묘라는 여인이 있었어요

하지만 의상은 승려로서

끝내 선묘의 애정을 거절했어요

의상이 신라로 귀국하자 선묘는 바다에 몸을 던져

용이 되어서 의상의 귀국 뱃길을

안전하게 지켰다고 해요

이후 의상이 부석사를 창건할 때

지역의 도적 떼들이 이를 방해하자,

선묘가 큰 바윗돌이 되어서 하늘을 떠다니며

도적들을 물리쳤어요

그 바윗돌이 부석사 뒤뜰에 잇는 큰 바위인데,

지금도 땅에 살짝 떠 있어서 바위 밑으로 줄을 넣으면

통과된다고 해요

그래서 절 이름이 뜰 부(浮), 돌 석(石)을 써서 부석사라고 전해지고 있어요

돌 석 자의 네모 안에 점이 하나 있는데,

바위가 하늘로 떠오르지 않도록 고정한다는

의미로 찍었다고 해요

 

부석 옆으로 석불단이 있어

참배를 할 수 있어요

부석사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기에

뒤를 돌아 다시 한 번

공사 중인 건물들을 보고 나니

허탈한 마음이 들었어요

가을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부석사

내려가는 길

위쪽 관람을 마치고

삼성각 쪽으로 내려갔어요

이쪽 길로 오신다면

부석사의 범종루를 만날 수 있습니다


부석사

내려가는 길의 경치

부석사 앞으로는 영주 남부의 넓은

구릉지대가 펼쳐져 있어

낮은 산들이 겹겹이 겹친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해요

아름다운 소백산 자락의

경치로 헛헛한 마음을

잠시 위로받았어요


어떠셨나요?

볼 거리도 많고

먹을 거리도 많았던 이번 2박 3일

안동&영주 여행 포스팅은

부석사 후기로 마치게 되었어요

정비 안 된 문화재들로

아쉬움이 남아

저희는 시간이 될 때

안동&영주를 다시 방문해

여행 내용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땅끝마을 해남과

맛의 도시 목포로 여행을 갑니다!

맛있고 재밌는

남도여행 후기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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