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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비의 고을인

영주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

소수서원에 왔어요

소수서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안동의 도산서원과는

또 다른 풍경이었는데요

함께 보실까요?


DAY 3

영주여행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 사느레 정원

- 명동 감자탕 - 태극당

- 소수서원 & 현판 박물관


소수서원 & 현판 박물관

📍 주소: 경북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 영업시간

· 3월~5월: 09:00~18:00

· 6월~8월: 09:00~19:00

· 9월~10월: 09:00~18:00

· 11월~2월: 09:00~17:00

📌 관람요금: 변동 📌 휴무일: X

📞전화번호: 054-639-5852

소수서원은 최초로 성리학을 들여온

안향(1243~1306)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한국의 첫 서원이에요

나라에 큰 어려움이 있었던 때를 제외하고

꾸준히 원생을 교육했어요

소수서원은 1871년(고종 8) 대원군이

서원을 철폐할 때에도

훼철하지 않고 존속한 서원 47곳 중 하나에요

1963년 사적 제55호로 지정받았으며

2019년에는 한국의 서원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어요~


영주 소수서원

주차장

 

소수서원 앞쪽으로

널찍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요

오늘도 날씨가 덥지만

마지막 여행날이니 즐거운 발걸음으로

매표소로 향했어요


영주 소수서원

관람료

소수서원에서 매표하면

서원에서 이어지는 선비촌까지

관람할 수 있어요

소수박물관이

리모델링으로 휴관 중이라

관람료가 변경되어 있었어요

어른(개인): 2,000원

청소년·군인(개인): 1,330원

어린이(개인): 660원

소수서원, 선비촌 변경 관람료

무료 대상은 아래와 같아요

- 국가유공자, 복지카드 소지자,

만 65세 이상, 만 6세 이하

동주도시 시민의 경우

50% 감면된 금액으로

소수서원을 둘러볼 수 있어요

동주도시란 도시 이름이

"주"로 끝나는 경우로

- 광주(경기도), 양주, 여주, 파주, 원주,

청주, 충주, 공주, 전주, 나주, 경주,

진주, 제주시, 영주가 포함됩니다

신분증의 주소를 보고

감면이 들어가니 신분증

반드시 챙겨주세요~

별건 아니지만

동주도시 시민 자격으로

50% 할인을 받으니

왠지 모를 행운이라 느껴졌어요, 호호


영주 소수서원

가는 길

소수서원 입구 소나무 숲이에요

입구와 마당에 우뚝우뚝 들어선

소나무의 자태가

늠름하고 멋스러운데요~

소수서원의 빼어난 풍광은 풍수지리의

도움을 받은 덕도 있어요

뒤쪽이 허하다는 단점이 있어서

이를 보완하고자

수백 그루의 소나무를 심었어요


영주 소수서원

영주 숙수사지 당간지주

보물 제59호

서원입구에 당간지주는

이곳이 절터였음을 알려주고 있어요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남아있는

숙수사의 유물 중의 하나예요

소수서원 옆을 흐르는 죽계천 위로

징검다리가 놓여 있어요

비가 온 뒤라 물이 불어 있어서

통행을 제한하고 있었어요

징검다리를 건너면

'취한대'라는

선비들이 시를 짓고 풍류를 즐기던

정자가 있습니다

 

소수서원 입구에는

수령 600년이 된 보호수로 지정된

은행나무 두 그루가 서 있고

3백 년에서 천년에 가까운

수백 그루의 소나무가

서원 주변을 에워싸고 있어요


영주 소수서원

입장~

본격적으로 서원 건물로

들어가 볼게요

숲속에 들어앉은 서원의 품새가

위풍당당하고 기백이 넘쳐요

벌써 공자왈 맹자왈

옛 선비들 낭랑한 글 읽는 소리가

들려오는 듯합니다

소수(紹修)라는 서원 명칭은

"이미 무너지 유학을 다시 이어 닦게 하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旣廢之學 紹而修地(기폐지학 소이수지)

그 전에 잠깐!

소수서원의 역사를 살펴볼까요?


영주 소수서원

역사

조선 중종 37년(1542년)

풍기군수 주세붕

고려말의 유학자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주자학자인

회헌 안향(1243~1306) 선생이

태어나 자란 영주(순흥)에

그 분을 기리고자 백운동 서원을

건립한 데서 비롯되었어요


그 후 퇴계 이황이 풍기군수로

부임 받아 조정에 건의하여

명종으로부터 '소수서원'이란

사액을 받게 되었어요

사액서원은 임금으로부터

어필(御筆) 현판과

책, 토지, 노비를 하사받고

면역의 특권을 가졌어요

당시 영남지역뿐 아니라

전국에 있는 선비들은

자손들을 이곳 소수서원에 보냈어요

1888년까지

400년에 걸쳐 4,300여 명의

유생들과 인재를 배출한

인재 양성의 요람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영주 소수서원

경렴정

이곳은 주세붕이 창건한 정자로,

서원 담 밖, 풍광이 수려한 곳에 있어

유생들이 시연(詩宴)을 베풀고

호연지기를 가꾸던 곳이에요

이제 경내로 들어가 볼게요!

경내에는 강학당, 장서각, 일신재,

직방재, 학구재 등의 옛 건물이 있으며

 

국보인 회헌 초상과 보물 5점 등 많은

유물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소수서원 경내


영주 소수서원

강학당

보물 제1403호

 

강학당이라 불리는 이곳은

유생들이 모여서 강의를 듣던 곳이에요

강학당 전면으로

'백운동'이란 현판이

걸려있어요

강학당 내부 대청 북쪽에는 명종이 직접 쓴

'소수서원'이라는 편액이 걸려있고요

사방으로 툇마루를 둘러놓은 것과

배흘림 기둥 양식이 특이한 구조입니다

소수서원은 공간 배치나 조경이

훗날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서원들의 엄격성에 비해

한결 자유로운 편입니다~

'신분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배울 권리가 있다'

이황의 뜻에 따라

오늘날에도 누구에게나

교육 프로그램이 열려있습니다


영주 소수서원

문성공묘

보물 1402호

 

태극문으로된

이곳은 회헌 안향 선생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후에 안보와 안축,

주세붕이 함께 모셔졌어요

매년 음력 3월, 9월 초정일에

제향하고 있어요


영주 소수서원

직방재 & 일신재

 

소수서원의 원장과 교수 등이

함께 기거하던

집무실 겸 숙소인

직방재와 일신재입니다

직방재와 일신재는

한 건물로 되어 있어요


영주 소수서원

학구재 & 지락재

 

유생들이 기거하던

학구재와 지락재입니다

위에서 본 직방재와 일신재와 다르게

별도의 건물로 되어있어요


영주 소수서원

전사청

사진의 오른쪽 건물인 전사청은

제사용 그릇을

보관해 두던 곳으로

위패를 모신 문성공묘로 통하는

옆문이 있어요


영주 소수서원

영정각

영정각은

회헌 안향 초상(국보 제111호)과

비롯한 여섯 명의 초상을

봉안한 곳이에요

왼쪽이 안향의 초상(국보 제111호)이고

오른쪽이 조선의 문신이자 학자인

주세붕의 초상(보물 제717호)이에요

 

그 옆으로 회암 주희, 오리 이원익,

한음 이덕형, 미수 허목 등의

초상이 있어요

경내에는 시계 하나가 있었어요

바로 '일영대'라는 해시계입니다

윗부분 돌에 꽂은 막대기의 그림자가

아랫돌에 드리워지는 걸 보고

시간을 알았다고 해요


영주 소수서원

소수서원 사료관

서원 안에는

소수서원 사료관이

마련되어 있어요

성리학을 주제로

서원에서 보관하던 유물을

전시하고 있어요


영주 소수서원

소수박물관 가는 길

아름다운 서원의 풍경을

지나 이제 소수박물관 쪽으로

걸어갑니다

 

박물관까지 가는 길은

걸어서 5분~7분 정도 걸렸어요

뒷문을 빠져나가면

 

다시 소나무 군락이 나타나고

 

연잎이 뒤덮인

'탁청지'라는 연못이 나와요

'탁청'은 물에 씻어

스스로 깨끗해 진다는 뜻을

담고 있어요

죽계천 백운교를 건너면

이제 거의 다 왔어요!

서원 부지가 넓어

여름철엔 양산은 필수입니다~

 

다리를 건너면

광풍정이라는 정자가 보입니다


영주 소수서원

소수 박물관

폭염을 뚫고 도착한

소수박물관이에요 휴~

소수박물관은 성리학을 주제로

선비문화를 조명한 유교 전문박물관인데요

올해는 소수박물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휴관 중에 있어요

※휴관기간: 2023. 6. 1~12. 31


영주 소수서원

소수 박물관 기획전시실

대신! 옆 건물에 소수박물관

기획전시실은 운영되고 있어요

에어컨이 빵빵해서

쉬어가기도 좋았어요!

이번 기획전시의 주제는

<선비, 꿈과 이상을 걸다. 현판>

이었어요

2023. 5. 31~2024. 2. 29까지

진행되는 기획전시입니다

 

사당과 재실에 걸렸던

현판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현판에는 선조들의 철학과 가치관이

함축적으로 담겨있어요

그들의 높은 가치였던

충 忠· 효 孝 · 예 禮

사상을 엿볼 수 있어요

 

서원에 걸리던 편액들은

장인들에 의해 한 땀 한 땀 새겨졌어요

기능적이면서도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현판을 제작하기 위하여

장인이 기울였던 수고로움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어요~

 

소수서원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서원에 걸렸던

편액들도 소개하고 있어요

 

또 주거 공간과

누각·정자에 걸렸던 편액들도

전시하고 있어요

자세히 살펴보면 그 속에

담긴 의미와 선조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답니다


영주 소수서원

숙수사(宿水寺) 유물

박물관에서 선비촌으로 가는 길에는

옛 숙수사의 흔적이나

석조물이 남아있어요

숙수사(宿水寺)는

백운동 서원의 부지에 있었던

통일 신라 시대의 사찰이었어요

조선 세조 3년

금성대군의 단종 복위 운동이 실패하면서

불에 태워져 폐사되었다고 알려져 있어요

조선조 역사속에서 완전히 사라질 뻔한

영주(순흥)의 역사는

백운동 서원이 세워지면서

다시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소수서원 감상평!

서원이라는 곳이 학문을 위한 공간이기에

딱딱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풍류와 한가로움이 함께 느껴져서 좋았던

역사 산책 코스였습니다~


소수서원과 붙어 있는

선비촌은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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