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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희는 오늘 아침 일찍

친정에서 먼저

설 명절을 쇠고 왔어요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명절 첫 차례상이었어요..!

저희는 전통에서 벗어나

음식의 가짓수나

종류에 구애받지 않고

우리 가족 방식대로

할머니, 할아버지를

기렸습니다

형식에 갇히기보다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기리는 마음과

모인 사람들이

즐겁게 음식을 나눠 먹는 것이

중요한 것이겠죠?

오색 떡만둣국

떡국도 한 그릇씩 클리어했어요~

떡국 삶고 남은 고기들을

깨끗하게 씻어

쪼꼬에게 달려갔습니다


쪼꼬의 어린시절

쪼꼬의 설날 이야기에 앞서

쪼꼬의 어린 시절

청년기 시절의 모습은

어땠을지 함께 보겠습니다

어제 앨범을 뒤적이다가

찾은 쪼꼬의 과거 모습이에요

<2016년 4월의 쪼꼬>

배랑 입 주변 흰털을 보니

영락없는 쪼꼬가 맞네요, 깔깔

한 살 때 인듯 싶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아가 시절

어떤 연유인지는 모르나

잠깐 저희 집에

데려왔었던 때인가 봐요

<2021년 9월 쪼꼬의 첫 이발>

쪼꼬가 하도 더워해서

엄마가 목욕시키고

집에 있는 강아지 바리깡으로

털을 깎아준 날입니다 ㅋㅋㅋㅋ

하도 난리를 쳐서

입 주변은 못 깎이셨다고 해요

그리고 이것은 첫 이발이자

마지막 이발이되었어요...

날이 따뜻해지면

애견숍에 데려가

미용을 시킬 생각입니다


쪼꼬의 설날, 산책

이제는 조부모님이 모두 안 계시니

조용한 명절을 보내고 있을 쪼꼬

쪼꼬에게 활기를 넣어주고자

들어가자마자

리드줄을 준비했어요

눈도 밟고~

 

반가워하는 쪼꼬를 데리고

곧장 뒷동산으로 올라갔습니다

낙엽도 밟고~

지난번에 저희가 시킨 산책이

쪼꼬에게 있어 정말 첫 산책이었다고 해요

그전에 삼촌들이

데리고 나간 적이 있는데

얼마나 울어대고 난리를 피우는 지

동네 사람들이 개 잡는다고 할까 봐

못하셨다고 해요 ㅠ

우리에게만 순한 강아지

저희는 쪼꼬에게

허락된 자들입니다

이제 기다리라고 하면

오빠도 기다릴 줄도 아는

영리한 강쥐가 되었습니다

오빠 뒤를 졸졸졸

지난번에 차 밑으로 들어가면 안 된다고

일러줬던 게 떠올랐는지

절대 차 밑으로는 안 들어가요

차나 낯선 사람이 지나가면

피해서 저희 곁에 머물 줄도 알고요~

이것이 교감인가?!

안아주면 금세 얌전해집니다

약간 사람 할아버지 같은...

아련하네요, 호호

 

산책 후

집으로 돌아온 쪼꼬

한결 밝아진 표정이에요

가지고 온 수육을 던져주며

받아먹기 놀이를 했어요~

쪼꼬도 설날이라고

고기를 포식합니다

그것도 소고기로!

마지막 고기까지 던져주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설 명절 첫날의 쪼꼬

시간의 역순으로

어제 쪼꼬와 함께한 이야기도 풀어볼게요

근처에 엄마 심부름도 있고

겸사겸사 할머니 댁으로

쪼꼬를 보고 왔어요

오늘은 제일 작은 고구마를

잘라가서 훈련했습니다

 

기다려에 좀 더 익숙해진 모습

암만 봐도 비글 + 슈나우저 상이네요

목욕시킨 지

일주일 됐는데 벌써 꼬질

바깥에서 사는 아이라

어쩔 수 없나 봐요

그래서 목욕은 한 달에 한 번씩만

시키기로 했습니다

기다려, 손에 이어 코를 손가락 사이에

집어넣는 훈련도 하고 있습니다, 호호

대단하죠?

훈련을 마치면

발라당 드러눕는 게 특기

빗질까지 싹싹 해주면

3종 힐링[산책 & 간식 & 빗질]은

끝이 납니다~~!


산책 실패

가기 전 동네한바퀴 산책시키려 했지만

이미 집안의 편안함을 느낀 쪼꼬는

요지부동이었습니다

그녀의 단호함

산책은 저희가 도착하자마자

시켜주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쪼꼬와의 새로운 이야기

기대해주세요!

토끼처럼 깡충깡충 힘차게

앞으로 뛰어나가는 한 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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