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괴하고 기묘한 이색 데이트! 용인 백남준아트센터에서 무료로 관람하세요~ #용인 가볼 만한 곳 / 용인 여행지 추천 / 실내 데이트 장소 추천 / 국내 미술관 추천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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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용인 나들이 때

백남준아트센터를 방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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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농촌테마파크를 다녀온 후

그냥 용인을 떠나긴 아쉬워 찾은

또 다른 여행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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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여행

백남준 아트센터

📍 주소: 경기 용인시 기흥구 백남준로 10

📌 관람 시간: 10:00~18:00

-관람 종료시간 1시간 전까지 입장

📌 관람료: 무료

📌 휴무일: 월요일

*매년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휴관

📞전화번호: 031-201-8500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은

미디어 아트의 개척자로서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이용하여

실험적이고 창의적으로 작업했던 예술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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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용인에 그의 업적을 기리는

백남준아트센터를 개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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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방문하니

이 정도 수준의 현대미술관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니

놀라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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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그 공간으로 들어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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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주차는 경기도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함께

사용하는 뮤지엄 파크 주차장에 하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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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요금은 승용차 기준 기본 1시간당 1,000원이며

매 10분당 200원씩 추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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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요금 감면 대상차량과

감면범위는 위의 사진을 확대해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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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갔을 때는 사전 주차 등록 기기가 멈춰있고

주차 직원이 없을 때라

무료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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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여러 겹의 유리로 만들어져 있는

백남준아트센터 외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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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부터 압도적이죠?

뒤쪽으로 나오면

작은 언덕이 보여요

​

아트센터와 언덕의 옹벽 사이로 짧은 산책로가

나 있으니 관람 후 살짝 돌아봐도 좋겠습니다

서울을 포함하더라도,

이 정도 수준의 현대미술관은

찾기 어렵다고 해요

아트센터 입구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작품세계를 온전히 담기 위해

만들어진 국내에서 유일한

전문 전시공간으로 2008년에 문을 열었어요

백남준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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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은 생전에 그의 이름을 딴 백남준아트센터를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이라고

명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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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아트 전문 기관으로서,

실험적 예술과 창의적 학술 활동을 배양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들어가서 바로 오른쪽 인포메이션 데스크에

관람인원을 직원분께 말하면 표를 발권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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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전시실

[전시] 사과 씨앗 같은 것

- 일시: 2023. 4. 27 ~2024. 2. 12

 

제1전시관에 들어서면

<율곡 이이>와 <마르코 폴로>라는 작품이 맞이해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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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텔레비전이라든지,

자동차가 달린 비디오 아트라든지

어떤 부분에서 이런 발상을 하게 된 것인지

대략 느낄 수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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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에 대한 해석은 개개인이 다를 수 있으니

포스팅에서 제 주관적인 해석은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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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해석에 대한 오디오 가이드도

큐알코드로 마련해 놓았으니

자세한 작품 설명을 들으실 분들은

이어폰을 가져가서 청취하시면 좋겠죠?

다음은 <TV 정원>입니다

 

우거진 수풀 속 사이사이

TV 모니터가 큼직한 꽃송이처럼 피어있어요

조금 귀찮긴 하지만 모바일 앱을 다운 받으면

증강현실로도 감상할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어요

 

안쪽에는 이렇게 어항 뒤에

비디오가 나오게 브라운관을 설치했어요

물고기들이 전자파에 얼마나 고통을 받고 있을까

생명을 괴롭히는 느낌이라 좋지 않았어요 ㅠ

동물애호가 호호예니입니다..

백남준 작가, 혹은 작품과 연관된

사람들의 인터뷰 영상도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피아노와 편지> 작품입니다

동료 예술가 마리 바우어마이스터와 주고받은

100여 개의 우정이 담긴 편지와 공연에서 사용되었던

피아노 잔해로 구성된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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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법이 독특하기도 하고 예쁘기도 했어요~

<실제 물고기 / 생방송 물고기>

작품에서도 물고기가 등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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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와 방송에서의 모습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다음으로 <버마체스트>라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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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스타일의 황금빛 궤의 상단부 문을 열면

여덟 대의 소형 모니터에서 영상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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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측면에서는

여성의 누드와 샬럿 무어먼의 퍼포먼스 영상이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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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독특하다라는 감탄만 나왔습니다

작품 만드는 설명이 나오는

영상이 있어서 헤드셋을 쓰고 들어봤어요

제 모습은 덤입니다, 깔깔

 

2층 벽에는 백남준 작가의 연보가

적혀져 있어 그의 삶이 어떠했나

간략하게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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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에 대해 조금 알고 가면 더 재밌겠죠?

<퐁텐블로>라는 작품도 눈길을 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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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고 고풍스러운 금색 도장을 한

나무 액자 안에 20대의 컬러 모니터가 배치되어 있어요

TV 모니터와 이를 바라보고 있는

토끼 나무 조각으로

구성되어있는 <달에 사는 토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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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한국적인 색채가 느껴져요

<랜덤 액세스 오디오 테이프>는

관람객이 직접 테이프를 긁어서 재생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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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작품이 지금 봐도 과감해요

시대를 앞서간 천재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시 1층으로 내려오면

복층으로 된 공간에

텔레비전이 놓여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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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셋을 끼니

뭔가 우주선을 타면 날 법한

소리들로 가득차서 얼마 듣지 못하고

내려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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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첨단적인 동시에 풍자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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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보고 듣고

체험거리가 많은 전시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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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라 그런지 관람 동선이 헷갈렸어요

전시장에 배치되어 있는 직원분께

관람 동선을 물어보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AR기술을 이용해 작품을

재해석할 수 있는 태블릿 PC 공간입니다

태블릿에 깔린 Artivate 앱을 실행 하고

태블릿을 들고 작품사진을 비추면

작품이 패드 앞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증강현실이 구현되어요

저는 사용을 잘 못하겠더라고요,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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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다양하고 독특한 작품의

홍수에 정신을 겨우 붙잡고 있어서

이곳 체험 공간은 패스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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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전시관

[전시] 시간을 소장하는 일에 대하여

- 일시: 2023. 3. 9 ~6. 25

2층으로 오면

기획전시가 진행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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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명의 작가의 작품 11점으로 구성된

신소장품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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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백남준 작가의 작품은 없지만

정해진 키워드로 묶을 수 없는

다양한 주제의 작품이 나오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백남준 작가의 작업실을 구현한 곳을 지나

기이하고 흥미로운 전시를 보러 들어가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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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저의 인식은 깊이 이해할 수 없는

작품이 이어지니 많은 사족은 많이 달지 않을게요

덩그러니 놓여있는 피아노

안규철 님의 <야상곡 No.20 대위법>이라는

퍼포먼스 설치작품입니다

 

언메이크랩의 <신선한 돌>, 2020,

객체인식 A.I. 설치, 실시간 영상

<시시포스 데이터셋>, 2020, 단채널 비디오, 15분

'인간의 의식체계 바깥에서

전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인공지능의

시각'을 표현했다고 해요

박선민의 <버섯의 건축>으로

버섯의 소멸과 생성을 건축의 화두에 대조해 놓은

영상으로 되어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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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박승원의 <지극히 평범한 하루>라는

독창적이다 못해 굉장히 충격적인 작품도 있었어요

​

그리고 더 놀라운 작품이 나오는데요

제일 충격적이었던 미술인

<진화하는 신, 가이아>입니다

말하는 로봇 AI 가이아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체험 전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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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혼자 보기가 좀 그런지

저희를 다급히 부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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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람주의!★

반은 사람, 반은 나무의 형상을 한 가이아

그 모습이 많이 충격적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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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네뷸라가 타노스한테 고통받는

장면이 떠오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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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질문을 던졌어요

"너는 왜 몸이 없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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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아가 대답하길

"나는 몸이 완성되는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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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오빠는 "넌 완성될 수 없어,

인간이만든 예술품일 뿐이야"라며

가이아에게 일침을 날리고 나가더라고요

(팩트 폭격기ㅠ)

히익 무셔~

나가다가 뒤에 전시장 서포터즈가 서 있는 걸 보고

귀신인줄 알고 더 놀랐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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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분이 뒤에서 체험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가이아를 마지막으로

1층으로 내려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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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지 못한 다른 작품들도 많이 있으니

방문하시게 된다면 천천히 둘러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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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 가게 및 카페

 

1층 기념품숍과 카페가 있어요

전시장엔 사람이 적었는데

카페엔 꽤 많은 사람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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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소장품으로

백남준의 예술과 사상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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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꽝!하고

얼어붙은 감성을 깨뜨리는

새로운 자극이 필요할 때

이색 데이트 장소로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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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용인 나들이는

여기서 마칠 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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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