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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80

드디어 다가온 웨딩촬영의 날!

공주놀이와 왕자놀이를 하는

기분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저희가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를

하기로 선택한 곳은

원주 바오웨딩컴퍼니 였는데요

맛있는 음식을 포기하지 못한

저희 커플은 다이어트 대신

보정의 힘을 빌리기로 했습니다

스튜디오는 두 가지 테마로 꾸며져 있었는데

보라색 꽃 배경이 마음에 들어

S스튜디오로 선택했어요

오후 팀이었던 저희는

12시 30분에 도착하여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링을 받았어요

 
 

변신 전 ➡️ 1차 변신 ➡️ 변신 완료

완전히 딴 사람 같죠? ^_^

여드름 피부는 꼼꼼히 커버하고

짧은 머리에 붙임머리를 추가해서

긴 머리, 반머리, 포니테일

다양하게 스타일 변신을 시도해봤어요

예식 때는 로우번으로

스타일링을 하려고 해요

헤어 실장님께서

그때까지 머리를 열심히

길러오라고 하셨어요

~드레스 선택의 시간~

드레스는 총 6벌을 입어볼 수 있고

그 중 촬영 때 사용할 3개 원피스를

확정 지으면 되었습니다.

저는 그레이&퍼플 컬러로

우아한 느낌의 '시그니처 드레스'와

아기자기한 꽃장식으로 꾸며진 '벨 라인 드레스'

그리고 클래식한 느낌의 '머메이드 드레스'

이렇게 세 종류를 선택했습니다

체구가 작은 편이라 '머메이드 드레스'는

키가 크고 글래머러스한 분들께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입어보니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촬영 작가님 못지않게

쉬지 않고 들려오는

오빠의 셔터 소리~ㅋㅋ

총 9개의 배경에서 촬영을 진행했어요

3개의 배경에서 촬영이 끝나면

잠깐 휴식하면서

환복하고 머리 모양도 바꿨어요

이때 챙겨온 간식을 드실 수 있으니

당 떨어지지 않게

한 모금, 한 입씩 꼭 드셔주세요

 

사진 작가님께서

손 모양, 시선 처리까지

상세히 디렉팅을 해주셔서

촬영이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중간중간 헬퍼님이

머리매무새를 고쳐주시고

드레스 모양이 망가지지 않게

세심하게 봐주셨어요

저희의 커플 샷 ㅎㅎ

스튜디오 촬영은 둘 다 처음이었는데

남편이 생각보다 포즈도 잘 취하고

분위기 있는 표정도 잘 지어서

또 반해버렸지 뭐예요~ 호호호

화장술과 드레스 덕분인지

핸드폰으로 찍어본 모습도 꽤 만족스러웠어요!

촬영 이후에 간단한 상담까지 받으니

12시 30분부터 18시 30분까지

총시간은 6시간 정도 소요됐어요

이날 저녁은

돼지갈비로 기력 보충!

촬영 후 단백질 보충은 필수입니다

#설악숯불갈비

사진 1차 선택하는 날은

2주 후로 지금은 설레는 마음으로

그날을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어요

 

사진보정이 완료되면

식전영상과 모바일 청첩장을

제작할 수 있어요


촬영 시 팁이라면

1. 자연스러운 표정을 위해

얼굴 근육 충분히 풀어주기

2. 작가님의 디렉팅을 전적으로 믿고 따르기

3. 5초 정도 충분히 포즈를 취해주기

4. 간식과 음료는 꼭 챙겨오기

(저희는 꼬마김밥과 뚜껑 있는 커피를 사 갔는데

소화도 잘되고 꽤 든든했습니다!)


촬영이 고될 수도 있었지만

공주님, 왕자님이 된 듯

웃으면서 즐겁게 하니 좋은 추억으로 남았어요

사진 선택 후에

보정된 사진이 나오면

다시 포스팅을 올려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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