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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번 임신 막달에

삼척으로 떠난

태교여행 이야기를 쓰면서

그보다 전,

임신 32주차에 다녀온

정동진(강릉) 여행이 떠올랐어요

개인적으로 저희 부부는

정동진 여행이

삼척 여행보다 좋았는데요

조용하고 아늑한 소도시인

정동진에서의 추억은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았어요

또, 볼거리가 많은

강릉과 인접해 있어

여행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정동진(강릉) 태교여행의

먹거리, 볼거리, 숙소 후기를

볼게요!

*글이 기니

스크롤 슥슥 내리시면서

필요한 정보

찾아가시길요!


정동진으로 출발~!

제가 사는 원주에서

정동진은 2시간 거리에 있어요

아주 멀지 않고 평일엔 전혀

길막힘이 없어서 수월하게 왔습니다


정동진 보스대게

정동진 보스대게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강동면 헌화로 1018 2층

 

점심으로는 산모인 저와

그 뒤에서 뒷바라지 해주고 있는

남편의 몸보신을 위해

대게를 먹기로 했어요

정동진에도

여러 대게 집이 있지만

젊은사람들 취향으로

깔끔하고,

대게를 중심으로

여러가지 메뉴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세트 메뉴가 있는

보스대게를 방문했어요

위치는 모래시계 공원 앞에 있어서

밥먹고 산책하기

딱 좋았답니다~


평일 점심 이른 시간에 가니

넓은 홀에

손님은 저희 뿐이었어요

모래시계 공원이 보이는

경치 좋은

창가에 앉았습니다

여러가지 메뉴가 있지만

2인으로 갔을 때

가장 무난한

보스커플세트(199,000원)를

주문했어요

A급생물 러시아대게 1마리+모둠 계절회+오징어 순대+닭강정+물회+모둠해물+게딱지볶음밥+홍게라면+생수+포장 위생 물품

보스커플세트 구성

대게는 쪄서 나오는데

20분정도 소요되었어요

그동안 천천히 앞서 나온

음식을 즐겨봅니다

짜잔~

입맛을 돋우는

모둠 계절회와 모둠해물이

처음으로 나왔어요

노로바이러스에 취약한

임산부인지라

모둠해물 중 생전복회는

피해 먹었어요

노로에 걸리면 약도 없어요ㅠ

따끈따끈

갓튀긴 닭강정도

맛있었어요

오징어순대도 있었는데

먹느라 바빠

사진을 안찍었나보네요

왜인지 이것만 다 먹어도

배가 찰 거 같아

메인메뉴를 위해

젓가락질을 참아봅니다

오늘의 주인공!

먹기좋게

잘라나온 대게에요

팔을 걷어부치고

먹어봅니다

호로록호로록

살수율도 좋고

단맛이 강했어요

몸통 내장에 콕 찍어 먹으면

더 고소합니다

볶음밥을 위해

게내장은 다 먹지 않고

조금 남겨놨어요

아무래도 뱃속에 아기까지

3인이니 약간 모자른 느낌이

있더라고요

대게를 좀 더 먹었으면

좋았겠어요

대게를 다 먹어갈 쯤

홍게라면과

게딱지 볶음밥을

주문해서 먹습니다

날치알이 들어가서

더욱 고소했어요

 

보글보글 끓어가는 홍게라면!

홍게까지 발골해가며

열심히 먹었습니다

 

남편이 아주 좋아했던!

네이버 리뷰이벤트를 작성하고

파인애플 스무디 아이스크림을

제공받았습니다

짭잘했던 입맛에

달콤하고 시원한

파인애플 아이스크림은

후식으로 딱~!

아직도 리뷰이벤트가 진행중이라면

꼭 참여하고 드셔보세요!



 

모래시계 공원

모래시계 공원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6-2

밥을 다 먹고

모래시계 공원으로 향했어요

흐린 날씨였지만

삼삼오오 관광객분들이

모여있었습니다

모래시계 공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차 모형의

정동진 시간 박물관이 보여요

들어가서 구경할까 했지만

입장료가

성인(일반) 9,000원이라

조금 비싸단 생각에

패스했네요

공원에는 모래시계 탑이 있어요

세계 최대 모래시계

(지름 8미터, 기네스북 등재)로

국내 최대 초정밀

청동해시계(높이 7.2미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 너머로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져요

원래있었던 옛날 기찻길이

모래사장으로 가려져 있었어요

정동진역이

바다에서 가장 가까운 역이라는데

그 말이 실감되더라고요

이 기찻길을 따라 가면

7분정도 거리에

구 역사인 정동진역이

나와요

*2014년부터는

신역사에서 영업을 하고 있어요

정동진역은 1962년에 지어져

1980년대까지

탄광촌 주민과

석탄 수송을 위해 이용되었어요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폐역이

고려되었으나

1995년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장소로

관광 수요가 급증했어요

조금만 걸어도

발이 아픈 저는 만삭의 임산부

날도 흐리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정동진역까지는 가지 않았어요

 

대신 모래시계 공원 앞에서

오빠 사진을 잔뜩 찍어줬답니다

 

돌아올 때는 오빠 손 잡고

시간 박물관 옆

철길을 따라 걸어나왔어요

길은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낭만이 있었어요

이제 저희가 묵을 숙소인

썬크루즈 호텔로 향합니다

공원에서도

산비탈에 지은

썬크루즈 호텔이 보였어요

실제로 차로10분 거리에 있어

가까웠어요

썬크루즈 호텔

 

정동진 천혜의 해안절경에 위치하고 있는

썬크루즈 호텔 & 리조트는

조선소에 특별 주문 건조한 실제 배입니다

사계절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320객실과 발코니에서

푸른 동해바다를 감상하며

월풀을 즐길수 있고

회전 스카이라운지, 요트클럽하우스,

프라이빗 해변과 사우나, 테라피,

실내수영장, 인피니티 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사계절 종합리조트입니다

*출처: 썬크루즈 호텔 홈페이지 소개란


숙박 결제 비용

호텔은 가격이 가장 저렴했던

아고다 사이트에서 예약했어요

저 당시 3월 25일인

10일 전에 예약했음에도

평일이라 그런 지

가격은 123,508원으로

아주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었어요


체크인

체크인은 3시부터 가능했어요

아고다 예약 이슈

근데 여기서 제가 큰 실수를 하게 되어요

옛날에 쓰던(지금은 없는)

메일로 예약확정서를 받아서

예약여부를 알기가 어려웠어요

오직 남은 건 위에 캡쳐뿐…

그래서 예약번호로

체크인을 했는데

배정받은 방이

제가 원했던 오션뷰가 아니라

아래로 주차장이 보이는

하프오션뷰였어요

배정받은 방

내가 예약했다고 생각한 방

분명 남편과 같이 오션뷰인 걸

확인하고 예약을 했는데

메일주소가 틀려

예약 확정서를

볼 수 없었어요

아고다 사이트에

로그인해서 보아도

더이상 예약 기록은

남아있지 않더라고요

전산상 오류인 거 같다고

얘길 했지만

바꿔줄 수 없다고 응대를 받아서

40,000원 더 추가지불하고

오션뷰를 재배정받았습니다

오션뷰와 하프오션뷰가

가격차이가 얼마 나지 않고

객실이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아고다에서 예약하실 땐

예약 확정서가 발송되는

메일주소를 꼭 확인하기!

왜 예약이

하프오션뷰로 되었는 진

아직도 의아하지만

확인할 방도가 없으니

찝찝했던…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체크인도 완료했어요


썬크루즈 호텔 베이커리 카페

체크인 카운터가 있는 로비엔

베이커리 카페가 있어요

저녁 먹기전 조금 출출해지는

타임이라 빵을 몇개 사서

올라가기로 했어요

빵을 직접 구워서 판매가 되어서

좋았는데요

그중 제 입맛엔

별로여서 비추천하는

빵이 있었어요

 

1. 커피콩빵 (4,500원)

강릉 커피콩빵이

나름의 특산품이라

사보았는데

커피빵이라기엔

지나치게 달고

커피맛도 안났어요

각자 한개씩 먹고

다 남겨왔다는…

2. 초코칩쿠키(6,000원)

계란이 들어가지 않고

생크림으로 반죽한

초코칩 쿠키였어요

쿠키라면 뭐든

사족을 못쓰는 저이지만

식감이 너무 파삭하고

고소함도 떨어지더라고요

커피에 찍어먹어도

맛이 없어 소생시킬 수 없었던…

역시 계란이 들어가야

맛있는게 쿠키입니다

3. 꿀카스테라(4,000원)

썬크루즈에서 꼭 먹어야하는

꿀카스테라라는 이름에

속았습니다

일반 시중에서 파는

카스테라보다

퍽퍽하고 맛이 덜했어요

개인적인 비추이니

빵 고르실 때

참고만 해주세요~

카페 앞으로는

비치크루즈로 이어지는

통로가 보였어요

비치크루즈는 새로 지은

빌딩으로

고급스러운 객실인

프라이빗 인피니티 풀빌라

위치하고 있어요



럭셔리룸 트윈,

호텔형 오션뷰 객실 내부

드디어 스윗마이홈~

객실에 입성했습니다

새로 리모델링을 했다 들었는데

역시 객실은 깨끗하고 단정했어요

트윈베드는 둘이 붙어

자도 될만큼 넓었지만

만삭의 임산부와

남편이 잘자기 위해

넓게 자기로 한 것은

굿초이스였습니다


방으로 들어오는

신발장이에요

현관 앞 미닫이 옷장에는

이렇게 샤워가운이 걸려있어요


욕실

화장실은 깨끗하고 널찍했어요

샤워부스도 따로 있고

욕조도 따로 있어서 좋았어요

어메니티로는 기본적인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가

놓여있었습니다

칫솔과 치약은 제공되지 않으니

챙겨오셔야 해요

로비에 욕실용품 자판기가 있어요

저희는 미처 치약을 챙겨오지 못해

작은 페리오 치약(800원)을

뽑아 썼습니다

욕조 위 트레이에

수건도 넉넉했어요

물이 어찌나 좋은 지

욕조에 물을 받아서

신명나게 씻었습니다

물이 좋아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


객실엔

커피머신도 있었어요

캡슐은 두 개가 제공되었습니다

오설록 티백도 있어서

차 한잔의 여유를 갖기도 좋겠습니다

 


 

시스템 에어컨이 있어서

냉난방이 조절되었어요

발코니 옆으로는

작은 테이블이 놓여져있었어요

참고로 테이블 위에

놓여져있는 것은

아까 지하 매점에서 사온

코코넛 주스예요

3천원인가 했는데

빨대를 뚫기가 어려워서

비추천합니다

그리고 코코넛 맛도

맹맹하고 덜 달았어요

밤이 된 후

객실에서 내다보이는

비치크루즈로 향하는

로비 풍경이예요

로비에서 사진 찍던 사람들이

다 사라졌네요

발코니 창을 열면

시원하다못해 찬 바닷바람이

확 들어와요

정동진은 4월에도 춥습니다

숙소에서 짐을 풀고

한숨 돌리다

썬크루즈 주변 시설을

탐험하러 다시 길을 나섰어요!


비치크루즈 가는 길(통로)

아까 1층에서 보았던

비치크루즈에 흥미가 생긴 저희 부부

비치크루즈로 향하는 통로를

걸어봤어요

통로엔 넓은 통창이 있어서

푸른바다가 보이는 뷰가

아주 멋있었어요

동그란 원형은

비치크루즈 아일랜드 객실이에요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본

아일랜드 객실은

엄청났어요

225제곱미터(77평)의

크기도 크기였지만

마치 솔로지옥에서 나오는

천국도의 숙소같은 형상이에요

그리고 그 뒤쪽으로는

썬크루즈 직영의

범선횟집인 어국이 보입니다

싱싱한 대게와 회를 판매하고 있어요

비치크루즈 입구 앞으론

투숙객 카드가 없으면

들어가지 못하게 막혀져있어서

더 들어가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크루즈 옥상

썬크루즈 호텔 루프탑

엘리베이터를 타고

크루즈 옥상으로 올라왔어요

맨 꼭대기 층에

원반 모습으로 보이는 곳은

10층 360도 회전식 전망대가 있는

라운지예요

커피와 각종 칵테일, 와인을

판매하고 있는데

가격이 꽤 나갔어요

360도 돌아가는 공간에서

정동진의 전체 전망을

다 볼 수 있어서

자리값하는 거 같아요

꼭대기에서 내려다 보이는 뷰입니다

바람이 어찌나 부는 지

숨이 막힐 정도ㅋㅋㅋ

 

4월의 정동진은 추워요

썬크루즈 호텔 마그넷(5천원)

꼭대기 층에는

기념품 숍이 있어서

기념 마그넷도 구입했어요

또 선크루즈 호텔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갤러리가

있었는데요

어떻게 지어지게 되었는지와

영화, 드라마 촬영장소로

쓰였던 연혁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갤러리가 다소 낡고

먼지 냄새가 많이 나서

사진과 글을 후다닥

읽고 나왔습니다

임신중이라

비루한 사진양은

양해해주세요~



1층 풍경

썬크루즈 호텔 전경

들어올 때

짐 때문에 제대로 못본

호텔 전경을

다시 감상했어요

어떻게 비탈면에

배모양 호텔을 지을 생각을 했을까요

다시봐도 신기하고 굉장합니다

바닷가 절벽 위에 놓인

거대한 유람선의 모습으로

멀리서도 잘 보여요

 

이제는 추억 속의

후덕했던 만삭 임산부

시절이네요

동전을 잘못던져 시무룩한 오빠

연못에 동전을 던지고

소원도 빌었어요

1. 아기출산 무사히

2. 오빠 완쾌해~

 

지나가는데 위엄있는

클래식이 흘러나오서

유럽 캐슬에 들어가는 느낌이었어요

 
 

큼지막한 조각들도

구석구석 배치되어있어요

사진 찍을 곳이 정말 많아요

날이 흐리고 한기가 있어

더 오래 감상하지 못해

조금 아쉬웠습니다

아랫지방은 벚꽃이 다 핀 시기지만

4월 초의 정동진은 많이 쌀쌀했어요


썬크루즈 호텔 레스토랑

저녁은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해결하기로 했어요

정동진에 와보시면 아시겠지만

조그마한 어촌마을로

호텔 근처에는

갈만한 식당이

정말 없습니다 ㅠ

아쉬운 부분이에요

돈가스와

크림파스타를 한 접시씩

시켜먹었어요

각각의 가격은 기억이 안나지만

저렇게 둘이 해서

총 금액은 29,500원이었어요

호텔 건물 8층에서

동해바다를 보며

식사하는 것은 좋았지만

가격에 비해

맛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맛있다는 말은 안나오더라고요

돈가스에 주먹밥,

파스타 위에 마늘빵이

뭔가 오묘한 조합이었어요

그래도 레스토랑 메뉴들 중에

가장 가성비가 넘쳤던 것 같아요

주변에

마땅한 식당이 없으니

어르신들과

가족단위로 온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시더라고요

야식! 룸서비스

콤비네이션 피자

저는 뒤 돌아서면

배고픈 임산부

저녁에는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피자를 시켰습니다

썬크루즈호텔에서는

룸서비스로

치킨과 피자를 시킬 수 있었어요

다른 블로그 후기를 보니

치킨은 처갓집, 페리카나와 같은 결의

옛날 치킨 스타일이었어요

치킨은 좀 과하단 생각이 들어

간단하게 피자를 시켰습니다(?)

콤비네이션 피자(21,000원)

사진처럼

딱 상상할 수 있는 맛

그대로예요

위에 데리야끼소스와

마요네즈가 뿌려집니다

데리야끼 소스가

너무 달아서 아쉬웠지만

도우는 부드럽고

치즈도 풍성했습니다

피자의 모양새론 충분하여

간식으로 배 채울만 했네요

 


썬크루즈호텔 조식

저희는 숙소 예약 당시

조식을 신청했어요

가격은 1인당 22,000원

전날 베이커리와

석식의 퀄리티에 비해

아주 훌륭했습니다

오믈렛, 스프, 샐러드,

에그타르트, 요거트 등

종류도 다양했고

맛도 적당히 먹을만 했습니다

특히 저는

훈제오리에 밥을

싸먹는 게 좋았어요

따뜻한 밥에

짭짤한 스팸 한조각 얹은

익숙한 맛이라

자꾸 자꾸 먹게 되더라고요

 

샐러드와 과일도

담뿍 담아 먹고 왔습니다


조각공원
정동진조각공원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50-9

다음날 아침

어제 바람에 추위에

미처 둘러보지 못한

썬크루즈 뒤쪽 부지의

조각공원을 둘러보고

나가기로 했어요

 
 

말 달리자~

조각공원은

조각이 배치된

왕복 25분 정도의

편안한 산책로였어요

지금봐도 부지도 넓고

설치된 조각의 규모가 큰데

2000년도 초반에 지어졌을 때는

정말 놀라웠을 거 같아요

4월에 롱패딩 실화..?

어제보다 날이 많이

갠 모습이니다

체크아웃을 마치고

잠깐 정동심곡바다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 한바퀴 돌았어요

 


강릉으로~!

그냥 집으로 돌아가려니

아쉽고 또 언제 오려나 싶어

강릉을 들렸다가기로 했습니다

강릉 벚꽃축제 하루 전(2024. 4.4)

이기도 해서

혹시 벚꽃이 피어있진 않을까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올 봄은 쌀쌀해서

개화가 늦어져

축제장에 꽃이 없다는 뉴스는

많이 보셨죠?

강릉에 도착하니

벚꽃이 하나도 피어있지 않았어요


점심. 농촌순두부

점심은 짬뽕 순두부로 유명한

동화가든에서

짬뽕 순두부를 먹으려 했지만

역시나 만석,

대기시간은 1시간 30분이 걸렸어요

그 시간을 기다릴 수 없어

근처에 농촌순두부에가서

두부전골을 먹었습니다

토속적인 시골밥상,

건강한 맛이었어요

숙주가 들어간 전골은

조화롭지 않은 맛이라

그저 그랬지만

가자미구이가 좋아

열심히 발라

반찬해서 먹었어요


박이추 커피공장

커피로 유명한 강릉에서

후식을 먹으러 간 카페는

박이추 커피공장이었어요

강릉 대표적인 유명 바리스타 카페로

박이추 바리스타의 보헤미안,

김용덕 대표의 테라로사 커피가 있어요

이 두 곳은 강릉 커피를 논할 때,

절대 빠지지 않을 정도로

유명한 커피 전문점이에요

그중 박이추 커피공장을 찾은 이유는

제가 옛날에 일했던 카페에서

박이추 커피공장의 원두를 받아쓰고 있어서

실제 본점의 맛과 모습이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자메이카블루마운틴 No.1

드립커피(7,000원)와

파운드케이크(6,000원)

한 조각을 시켰어요

역시 구관이 명관입니다!

조화로운 밸런스의 원두로

최고였어요

일했던 카페에서의

맛과 추억이 떠올랐어요

커피도, 디저트도 훌륭했던!

값어치하는 커피에

디저트가 모잘라

오빠가 치즈케이크(7,000원)를

주문했습니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것이

별로 달지 않아 좋았어요!

카페 1층의 원두 로스팅실을

바깥에서 구경할 수도 있었어요


도깨비 촬영지 &

BTS 버스정류장

 

차에서 내려 걸을 힘은 없지만

드라이브는 좀 더 하고 싶어

주문진 해변에 위치한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와

BTS 버스 정류장으로 불리는

방탄소년단의 정규 2집

'YOU NEVER WALK ALONE' 자켓

촬영지를 차로 지나쳤어요

정륜장은 촬영 당시

임시로 만들었다가 철거된 것을

관광객들을 위한

포토존으로 재현해 놓았다고 하네요

주차할 곳이 마땅하지 않아서

내리진 않았어요


오죽헌

원주로 돌아가려던 차

오빠는 탐험대 정신이 발동했어요

오죽헌을 한번도 못가봤다며

겉에라도 보고 가자고 했습니다

보물 제165호로,

강원도 강릉에 있는 율곡 이이의 생가이자

신사임당의 친정집으로

이곳에서 율곡 이이가 태어났습니다

어른 3,000

청소년/군인 2,000

어린이 1,000

어른 단체(30명이상) 2,000

어린이 단체(30명이상) 500

청소년/군인 단체 1,500

어른 단체 30인 이상 2,000

오죽헌 관람료

저는 어릴 적에 한번,

또 스무살에 내일로 기차여행을 다닐 때

오죽헌을 찾았었는데요

옛날 오죽헌이 아니었어요

관광명소로 새롭게

발전한 모습이라

들어가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주차장엔 수학여행 온 학생들과

관광버스가 즐비해 있었어요

벚꽃은 없었지만

새하얀 목련이 화사하게

피어있었던 율곡이이의 생가 앞뜰

별이야 너도 이 풍경을 함께

느끼고 있니~?

'오죽헌'이라는 명칭은 뒤뜰에

검은 대나무가 자란 것을 계기로 붙었어요

검은 대나무를 까마귀 오(烏) 자를 써서

오죽(烏竹)이라고 부르기 때문입니다


10년전에 갔던 오죽헌과 달라진 점으로는

오죽헌 내부에

시립박물관과

‘세계 최초 모자 화폐인물 탄생지’에

알맞게 화폐박물관이

생겼다는 점이었어요

신축박물관으로

나만의 화폐만들기,

사진찍기 등 여러가지

체험공간이 많아서

특히 아이들에게 유익하고

재밌는 공간이었습니다

모두 오죽헌 관람료 3천원에

관람할 수 있었어요

나오는 길에

기념품숍이 있어

목재로된

오죽마그넷(8,000원)을

사왔습니다

 


초당버거

오죽헌은 평지가 대부분이라

걷는덴 큰 무리는 없었지만

드넓은 곳을 쏘아다니니

체력을 많이 써버렸어요

꼬르륵,

집에 가기 전 무엇인가를

또 먹고 가야겠더라고요

원래 가고 싶던 수제버거집이

문을 닫아서 다시 동화가든 근처의

수제버거집인 초당버거에 왔어요

 

초당버거(15,000원)와

초당레이디버거(13,000)를

시켰어요

음.... 소스맛이 너무 강해서

패티의 육즙을 즐길 수가 없었네요ㅠ

같이 나온 웨지감자는 다 식어서

눅눅하고 너무 짰고,

키위샐러드도 드레싱 맛이 쎄서

소스 덜어내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마지막 식도락 여행에서

상당히 아쉬웠던

역시 여행은 처음과 끝 기억이

좋아야 되나봐요!


그럼에도 한적한 바다 풍경이 있었던

정동진과 강릉은

태교여행으로 안성맞춤이었어요

태교여행으로도 좋지만

가족여행으로도

더욱 좋을 거 같아요

여러분은 더 좋은 날씨에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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