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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침으로 고구마빵으로

든든히 당보충을 하고

고산 윤선도 유적지로

여행길에 올랐어요

 


DAY 2

해남여행

원조 해남고구마빵 피낭시에

- 고산 윤선도 유적지


고산 윤선도 유적지

📍 주소: 전남 해남군 해남읍 녹우당길 135

📌 관람 요금:

- 어른 2,000원

- 청소년, 군경 1,500원

- 어린이 1,000원

📌 관람시간: 09:00~18:00

📌 휴무일: 매주 월요일

📞전화번호: 061-530-5548

조선시대 국문학의

비조인 고산 윤선도 작품과

공재 윤두서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에요

우리나라 종가 중

가장 많은 유품이 남아있고,

조선시대 고택인 녹우당과

돌담길, 600년 된 은행나무도

만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무려 15여 년전

초딩 시절 가족여행으로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격세지감이라고 할 정도로

건물들이 많이 정비되고

변해있었어요


고산 유선도 유적지

주차장 및 매표소

이른 평일 아침이라 그런 지

주차장엔 저희 차 뿐이었어요, 호호

주차장 자리는 여유로웠습니다

자전거를 끌고오면

땅끝 해남 자전거길

6코스로 이어져

윤선도의 자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윤선도 길을 탈 수 있습니다


관람요금

안내 표지판 뒤로

매표소가 있었어요

관람요금은

- 어른: 2,000원

- 청소년, 군경: 1,500원

- 어린이: 1,000원

저희가 갔을 때는

안내원이 없어

무료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About 고산 윤선도

이 유적지의 주인공

윤선도(1587~1671) 선생은

조선 중기 문신이자,

‘어부사시사’ ‘산중신곡’ 등

가사문학을 지었어요

어부사시사가 새겨진 비

국문학의 최고봉으로 평가 받는

대표적인 시조시인입니다

윤선도 선생의

향기를 느끼러 출발~!


고산 윤선도 박물관

(고산 윤선도 유물전시관)

고산 윤선도 박물관은

해남 백련동에 터를 잡고

5백년 넘게 살아온

해남 윤씨 어초은 공파 녹우당 사람들의

역사와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어렸을 적 왔을 땐

못보았던 박물관 건물입니다

최신식 기와건물이네요!

이곳에 국보 제240호 윤두서 자화상이

소장되어 있다고 하여

기대하는 마음으로 들어가보았어요

대리석을 깔아

반짝반짝한 박물관 내부

1층에 특별 전시실이 있으며

지하 1층 제1전시실엔

해남윤씨가에 전해오는

고문헌과 유물을,

제2전시실에는

고산 윤선도와 공재 윤두서 관련

문헌과 그림들을 전시하고 있어요

하지만 저희가 갔을 땐

윤두서 자화상은 내부 정비로

보지 못했습니다ㅠ

뿐만 아니라 박물관이 전체적으로

정비가 덜 되어있어서

아쉽게도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관람료를 안 받았나 싶어요, 켁

꿩대신 닭~

 

대신 안내해주시는 선생님께

이곳의 전통과 역사에 대해 듣고

윤두서 자화상 판화 찍기 체험이 있어서

판화를 한장 찍어왔어요

찾아보니 다행히도

2024년 현재는

정비가 다 된 박물관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해요~

박물관에서는 윤두서 자화상뿐만 아니라

해남윤씨가고화첩(보물제481호),

윤선도종가문적(보물제482호),

윤단학 노비허여문기 및 입안

(보물 제483호) 등

국가 지정 문화재만

11점을 소장하고 있어요


이제 박물관 뒷문으로 나가

주변 건물을 탐색해봅니다

명월정

박물관을 나가서

녹우당으로 가는 길에 나오는

명월정입니다

현판 서체가

귀엽고 독특하죠

이름 그대로

밝은 달을 볼 수 있는

정자인가봅니다

명월정을 지나

해남윤씨 종가인

녹우당 고택으로 가는 길

이곳은 윤선도(1587∼1671)의

4대 조부인 윤효정(1476∼1543)이

처음 지었습니다

녹우당 집터 규모만

1만 평에 이른다고 해요

해남 윤씨분들은

높은 명망과 더불어

재력도 꽤 있으셨을 듯!

이곳에서 분주히 일하는 노비들과

양반댁 사람들의 모습이

상상됩니다


은행나무

녹우당 건물 앞에

500여년 된 은행나무가

서 있어요

이곳에 최초 터를 잡은 윤효정이

아들의 과거합격을 기념하여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또, 비가오면 은행나무 잎이

비처럼 지어진다고 해서

사랑채 이름을 녹우당이라

지어졌닫는 말이 전해지고 있어요


충헌각

녹우당에서는 의외의 인물들이 남긴

흔적도 만날 수 있어요

녹우당 정면에서 오른편에 있는

충헌각 건물은 철학자 도올 김용옥이

태어난 생가이기도 해요

김용옥의 진외가가 바로 녹우당이어서

그가 이 터에서 태어났습니다


충헌각을 지나

녹우당 안채로 향해봅니다


솟을대문

녹우당으로 들어가는

정문인 솟을대문 앞에서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솟을대문 좌우로

‘ㄱ’자 형과 ‘ㅡ’자 형의

행랑채 2채가 있어

사대부 집의 건축형태를

잘 살펴볼 수 있어요~


녹우당 사랑채 및 내측간

그런데 보수정비를 곁들인…

녹우당 사랑채는

효종이 대군시절 사부였던

윤선도를 위해 하사한 수원에 있던 집을

1668년 지금의 장소로 이건하여

복원한 것이에요

사랑채 앞 대문인데

문이 굳게 닫혀있는게

이상했어요

 

여기도 공사중이었어요, 켁

그래서 관람료를 안받았구나,,222


고산사당

돌담길을 지나

고산사당으로 갑니다

고산사당 앞으로

큰 소나무가 놓여져있었어요

이 수목은

활발했던 고택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겠죠

윤선도 선생님도 만나봤을까요

고산사당은 영조 3년(1727년)에

불천지위*로 지정되었어요

*불천지위는 영구히 사당에서

제를 모시는 것을 의미하며

공이 인정될 때

나라에서 허락한 신위입니다

지금까지도 매년 음력 6월 11일

고산에 대한 기제사를 지내고 있다고 해요


어초은 사당

고산사당 위로는

어초은 사당이 있어요

다시 한번 느끼지만

정말 넓은 저택입니다

어초은 사당에서는

매년 음력 11월 15일

시제사를 지냅니다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전면 반칸 폭에

툇마루를 설치했어요


녹우당의 원림,

비자나무 숲

녹우당 뒷산인

덕음산 중턱에 500여 년된

400여 그루의 비자나무가 있어요

비자나무 숲은 어초은이

“뒷산의 바위가 보이면

이 마을이 가난해 진다”는

유훈에 따라 후손들이

식재한 것이라고 해요

그렇게 만들어진

숲의 규모가 놀라웠습니다!

개인 숲까지 소유하고 관리하던

당대 명문가의 집안 규모가

짐작이 되시나요?

이 숲은 문화적, 생태학적 보존가치가 높아

1972년 천연기념물(제241호)로

지정되었어요

사진에서 보듯 얼마나 숲이

울울창창하게 우거졌는지

어두웠습니다

저는 더 깊게는 무서워서

못들어가겠더라고요, 호호


추원당

고선의 12대 종손인

윤정현(1882~1950)이

1935년 발의하어

어초은 *재각인

*재각: 무덤이나 사당 옆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지은 집

추원당을 건립했어요

후손들은 이곳에서

문중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추원당도 잠겨있어서

대문틈으로 살짝 보았어요

마당에 분재노송 한그루가

초록빛을 뽐내며

운치있게 서있었어요


녹우당 숲

녹우당 뒷편 숲은

소나무와 상수리 나무 등이

고택을 감싸머

최고의 원림숲을 형성하고 있어요

이곳에 살던 사람들은

땔감 걱정은 없었을 거 같아요


차밭

내려가는 길 오른편으로

차밭이 일구어져 있었어요

이 터에는 다산 정약용이

그의 어머니와 함께 머물다 간

초당이 있었다고 해요~

정약용의 외증조부가 공재(윤두서)인데

친정을 그리워하는 손녀를 위해

공재가 초당을 지어주었다고 전해집니다

(출처: 동아일보 - 묵객들이 흠모한 남도회화 본가…

집터마저 ‘화룡점정’, 2021. 05. 01)

내려오는 길도

많은 수목으로

우거져있습니다


관람시간은

박물관부터 녹우당 건물을

둘러볼 때까지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어요~

방문시 참고하세요~!


늦여름에 가니

어딜 돌아봐도 쏟아지는

초록빛이 가득했던

고산 윤선도 유적지!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있어

후손인 저희도 아름다운 고택을

즐길 수 있음에 감사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여행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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