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여행] 입맛 잃기 쉬운 여름엔 시원하고 담백한 진주냉면 맛집, 하연옥 본점 솔직 후기 #주차 / 메뉴 / 가격 / 비빔냉면 추천 / 여름에 입맛 없을 때 / 여름 별미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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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더위로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

시원하고 담백한 맛의

차가운 냉면을 먹고 싶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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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냉면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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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냉면은

경상남도 진주시의 향토 음식으로

고명으로 육전을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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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독특하고 풍성한 맛을 보러

오랜 역사와 함께 매체를 타며 유명해진

하연옥에 방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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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냉면 맛집 하연옥

📍 주소: 경남 진주시 진주대로 1317-20

📌 영업시간: 10:00~20:30

📌 휴무일 : x

📞 전화번호: 055-746-0525

남해여행을 마치고 올라가는 길에

들린 진주 하연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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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서

언제든 찾아가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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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하연옥

주차

 

하연옥엔 별도 전용 주차장이

두 곳이나 있어서 주차가 쉬웠어요

하연옥 건물이에요

 

같은 건물 안에

본관과 별관이 나뉘어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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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하연옥

식당 내부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 하연옥 본관 식당 홀로

들어왔어요

 

점심 늦은 시간이었지만 홀은

완전히 비어있지 않더라고요

 

하연옥은 진주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은 아니지만,

늘 외지 여행객으로 붐비는 곳이에요

 

물과 앞접시, 물수건 등은

카운터 앞 테이블에서 직접 가져오는

셀프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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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하연옥

메뉴

메뉴는 진주 물냉면(11,000원)과

진주 비빔냉면(12,000원),

그리고 진주 육전(24,000원)을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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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옥은 1945년부터 지금까지

3대째 전통방식을 유지하며

한결같은 맛을 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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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는

'냉면 중의 제일로 여기는 것은

평양냉면과 진주냉면이다'라는

말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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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기다리며

진주냉면의 역사를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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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냉면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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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냉면은 1960년대에 명맥이 끊겼으나

2000년대 이후 냉면 붐을 타고

재창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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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 화려한 교방문화와 함께 전성기를 구가한

진주냉면은 한량들이 기생과 어울려

술판을 벌인 뒤 입가심으로

즐겨 먹은 음식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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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때도 평양냉면은

요정에서부터 주막으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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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접할 수 있는 대중 음식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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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냉면은 진주 지역에 소재한

소수의 요정(고급 요릿집)에서

아주 엄격한 조리법에 의해

조리되던 고급 음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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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이후 서울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요정이 영업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진주냉면은 잊혔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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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진주냉면은 사실상 현대에 와서

복원된 창작 요리라

옛 모습을 찾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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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하연옥

맛 후기

기본 반찬으로는 샐러드, 장아찌

그리고 소선지국이 나왔어요

싱싱한 샐러드에 군침이 돌았어요

뜨끈한 소 선짓국은

짭짤하게 입맛을 돋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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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느끼할 수 있는 육전과

곁들여 먹으면 좋아요

그리고 금세 육전이 나왔어요

하연옥에서 냉면 다음에 유명한 육전입니다

 

얇게 썬 우둔살에

계란물을 입히고 채를 썬 파를 송송 올려

노릇노릇하게 구워낸 안주요리로

부들부들하고 고소했어요

냉면이 나오니 화려한 한 상이 완성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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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전은 나오자마자 따끈할 때

집어먹느라 좀 비어있네요

물냉면에는 얇게 채 썬 육전과

계란지단, 실고추, 오이 등의

고명이 올라와 있어요

멸치, 홍합, 밴댕이, 다시마 등의 해산물과

소뼈를 함께 끓여 만든 육수는

남다른 깊이감이 느껴져요

하연옥 냉면의 육수는 먹은 후

속이 편한 느낌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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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으로 분석한 실험(경상대 미생물 검사) 결과

육수 원액에서 장 건강에 좋은

프로바이오틱 유익균(바실러스 균)들이 나왔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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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건강을 누릴수 있는 특별한 웰빙식품입니다~

 

건어물과 소고기 육수 베이스로 하고

아주 뜨겁게 달군 400도 이상 달군 무쇠를 넣어

해산물 특유의 잡내를 제거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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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동네 물냉면의 맛을 생각한다면

크게 다른 맛에 갸우뚱하실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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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냉면의 생소한 맛에

저는 겨자와 식초를 듬뿍 쳐서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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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센 편으로

시원하고 진한 해물 육수에

비린내가 나진 않지만

진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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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물냉면은 평양냉면보다

좀 더 마이너한 취향일 수 있어요

다음은 궁중에서 먹던 어육 간장으로 맛을 낸

진주 비빔냉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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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온 고명은 물냉면과 동일했어요

양념을 더 해 상큼한 맛을 낸 비빔냉면은

맵지 않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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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물에 입힌 육전을 싸 먹으니

아주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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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물냉면이 생소한 맛이었다면

비빔냉면은 호불호 없이

누구나 좋아할 맛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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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진주 물냉면의 깊은 맛을 보았으니

다음번에 오면 비빔냉면만 시켜 먹으려고요~

 

냉면에 고명이 많서

한 그릇 먹으면 충분히 배가 부르더라고요

포장 용기를 받아 남은 육전을 싸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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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에 오시면

남녀노소 모두가 사랑하는 여름별미

진주냉면 한 그릇 하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