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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해 독일마을에서

독일마을의 풍경만 감상하고 갈 순 없잖아요

 

부끄럽지만 괜찮은 전시일지

정보가 없어서 들어갈까 말까 고민했어요

안 들어갔으면

아쉬워서 큰일 날 뻔했어요

독일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남해파독전시관 후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DAY 2

남해 여행


남해파독전시관

📍 주소: 경남 남해군 삼동면 독일로 89-7

📌 관람시간: 09:00~18:00

📌입장시간: 17:20까지

📌 휴무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무)

📞전화번호: 055-860-3540

참고로 점심시간인 12:00~13:00까지는

입장이 제한되어 있으니 점심시간을 피해

이용해 주세요~

남해파독전시관은 '파독'을 주제로 건립된

유일한 전시관이에요

독일로 떠난 광부와 간호사들의 땀과 눈물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었어요

독일광장(Deutsher Platz) 맞은 편에 있는

원예예술촌 입구 앞

주차장에 주차했어요

벽돌로 쌓은 광장문으로 들어오면

남해파독전시관이 등장합니다


> 관람료

관람 요금은 1,000원이었어요

미취학, 65세 이상,

남해군민,

국가보훈대상자(본인),

장애인 본인(1급, 2급 보호자 무료)

신분증 제시 시 무료입장할 수 있습니다~


내부는 바깥의 무더위를

식혀줄 정도로 시원했습니다

전시 구성은 아래와 같았어요

1. 파독광부 이야기: 지하 1,200m 갱도에서

2. 파독간호사 이야기: 병원생활, 독일생활

3. 그리움의 종착역: 독일마을로

4. 영상물: GLUCK AUF

(글웍 아우프 - 살아서 돌아오다)


타임터널

1960년대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파독의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는 공간이

한국의 발전과 변천사를 지났어요


탄광

글뤽아우프(살아서 돌아가자)를 외치며

막장에 들어서는 파독 광부를 체험하는 공간

지하 갱도처럼 꾸며진

복도를 지나갑니다

당시 사진이 붙어 있어서

국가도 국민도 가난했던

1960~1970년대로 돌아간 듯했어요

괜시리 마음이 애잔했어요


1. 파독광부 이야기

지하 1,200m 갱도에서

머나먼 이국땅에서 청춘을 바쳤던

파독 광부의 광산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요

 

서구인의 체형에 맞게 제작된

작업복과 기구들은

특히 무거웠다고 해요

손때묻은 장비들이

그들의 고단했던 삶을 느끼게 해줍니다


2. 파독 간호사 이야기

병원생활, 독일생활

가난을 벗어나고자 독일로 떠나야 했던

한국 간호사들의 병원생활을 볼 수 있는

의료기구와 생활용품이 전시되어 있어요

독일식 의복과 생활용품이 전시되어 있어요

간호사들은 한국인 특유의 친절과 성실함으로

새롭고 낯선 삶에 적응하며 살았어요

실제 그곳에서 독일인과 결혼한 분들도

꽤 있더라고요

독일 생활의 향내가 묻어있는 유물들이

그들의 삶의 흔적을 되새기게 합니다


3. 그리움의 종착역

독일마을로

당시 썼던 편지들과 사진,

그리고 파독관련 출간된 저서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가난을 극복한다는 일념으로

이역만리 독일로 떠난 광부, 간호사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4. 영상물(9분 30초)

GLUCK AUF

(글웍 아우프 - 살아서 돌아오다)

 

영상물은 남해 독일마을 조성 과정과

실제 파독 광부와 간호사분들의 인터뷰로

꾸려져 있어요

광부들은 1963년에 ,

간호사들은 1966년에 독일 땅을 밟았어요

건강하고 똑똑한 아들딸 1만 8천 명이

독일로 떠났다고 해요

낯선 땅에서 외롭고 고된 생활을

눈물로 이겨내며 살아가고

노년이 되어 그리움을 따라

남해 독일마을에 터전을 잡았습니다

파독의 역사적 배경과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삶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젊음을 송두리째 바친 기회의 나라이자

눈물의 땅이었던 독일!

그들의 이야기는 살아있는 전설이 되어

독일마을은 영원할 거 같아요

저희는 여행에 돌아와서

파독 광부, 간호사 이야기가 나오는

영화 '국제시장'을 보며

질질 짰다는 후문입니다

그들의 노고와 눈물에 감사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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