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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 혼자 산다>로 소개된 '봄의 도시'

베트남 달랏이 인기 여행지로 떠올랐어요

고원에 위치한 휴양도시 달랏으로

오늘도 힘차게 떠나볼까요?


DAY 2

베트남 달랏

바오다이 황제의 여름 별장 - 항응아 크레이지 하우스 - 우렁이 요리 & 핫팟


01 바오다이 황제의 여름 별장

베트남 마지막 황제 바오다이

황제의 여름 별장

바오다이 황제의 여름 별장에 도착했어요

이번엔 입장권을 제대로 찍었습니다!

입장권으로 받은 카드를

개찰구에 넣으면 문이 열리는 시스템이었어요

들어가는 길부터

예사롭지 않은 관목이 보였어요

 

정체는 용이었습니다!

재밌게 정원을 꾸며놓았더라고요~

뀨?

여름 별장으로 들어와 보았습니다

바닥이 더러워지지 않게

신발에 헝겊을 씌우고 들어갔어요

 

앉아서 황제가 된 마냥 건방을 떨어봤어요, 호호

1933년에서 1938년 사이에 지어진

별장은 원형 보존이 잘 되어 있었어요

세련된 프랑스풍의 25개의 방을 가졌어요

바오다이는 12세에 왕으로 즉위하기까지

프랑스에서 교육받았기 때문에

그 영향이 이곳에서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사진구도예요~ 깔깔!

바오다이와 그의 아들 바오롱(Bao Long)은

여름 동안 코끼리나 호랑이 등을

사냥하기 위한 별궁으로 사용했으며,

오락을 즐기기도 했다고 해요

1층 사무소와 리셉션 룸에는 바오다이 황제와

그의 선부 카이딘 황제의 흉상과 같은

많은 흥미로운 유물들이 있고

벽에는 옛 왕조 황손으로 보이는

초상화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요

2층에는 별실이 있으며,

과거 커다란 거실에서 황제와 황비가 반원형의

소파에 앉고, 황손들은 핑크빛 의자에,

그리고 공주들은 노란 의자에 앉아 회의하는

황실의 모임이 있었다고 해요

계단을 따라 올라가 맨 끝 층에는 황실을 뜻하는

노란색의 커다란 쇠붙이가 있는데,

이것은 과거 남풍 황비가 사용했던 적

외선 사우나를 하는 장치로

'로아테르믹'이라고 합니다

별장의 내부를 둘러본 후

프랑스식의 정원으로 가꾸워진

마당으로 나와봤어요

문양을 그려놓은 정원과

풍성한 수국 정원이 있었어요

코끼리 조형물도 올라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달랏에서는 꽃과 풀, 나무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많이 갖고 있네요, 호호


02 항응아 크레이지 하우스

독특하고, 아름답고, 신기한 호텔

이번에 온 곳은

동화 속 마을 같은 크레이지 하우스에요~

베트남의 가우디로 불리는 건축가

당비엣 응아이가 그녀의 상상력으로

설계하고 건축한 건물입니다

 

건물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나무와 유사해요

동물, 버섯, 거미줄, 동굴과 같은

자연 형태를 나타내는 조각 디자인 요소를

통합하고 있습니다~

데칼코마니 컨셉

실제로 건축가 응아는

그녀의 전반적인 디자인을 달랏 도시 주변의

자연환경과 안토니오 가우디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1990년에 문을 연 이래

독창적인 건축물로 인정받아

이제는 수많은 가이드북에 수록되고 있어요

외관이 구불구불한 유기체로

장식되어 있었는데요

복잡해 보이는 나무줄기를 따라 이동하다 보면

 

어느새 이렇게 지붕 위에 올라와 있었어요

올라오는 길에 저는 다리가 후들거렸어요

저처럼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무섭고 위험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하지만 용기를 갖고 방향에 맞게

차근차근 올라가다 보면

이렇게 멋진 풍경을 만볼 수 있습니다

가이드 상이 보고 와야하는 곳의

장소를 잘 인도해주셔서

다같이 조심조심 잘 도착했어요

다시 땅으로 내려와서

해저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어요

 

실제로 볼 때는 다소

기괴한 느낌이 있었는데

사진은 생각보다 잘 나왔네요

 

이곳은 관광지이기도 하지만

게스트 하우스가 함께 운영되고 있는데요

이 게스트하우스는

테마별로 10개의 테마 룸이 있어요

 

게스트하우스의 테마룸 중에 하나인 독수리 방과 곰 방

짜임새 있는 객실과

아트 갤러리가 있어 달랏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5층 높이의 게스트하우스는

처음부터 비판과 조롱, 공개적 감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반응으로 관심과 논쟁을 불러일으켰어요

초기의 방문객들은 이 집을

'Crazy House'라고 불렀고,

건축가 응아는 이것을 건물 이름으로

채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비하인드 이야기가 재밌죠?

<출처: 위키백과 / 항응아 게스트 하우스>


03 저녁 현지식

<우렁이 요리 & 핫팟>

저녁으로는 우렁이 요리와

베트남식 샤부샤부를 먹었어요

우렁이 요리는 <나 혼자 산다>에서

팜유 원정대도 먹었던 음식이에요

 

에피타이저로 쌀가루 반죽을 널찍하게 부쳐낸

바삭한 크레이프가 나왔어요

바인쌔오(Bánh xèo)라고 하는 음식인데요

검은깨가 들어간

뻥튀기로 고소한 향과 맛이 났습니다

한쪽에서는 소고기가 들어간

샤부샤부 탕을 끓였어요

함께 나온 풀때기들은 가이드 상이

넣으면 맛이 안 좋아진다고 해서

넣지 않았어요~

그리고 한쪽에 우렁이 요리를 데워줄

숯불이 나왔어요

정확한 음식 명칭은

우렁이와 다진고기찜(Oc Nhoi Thit)이에요

우렁이에 끼워진 레몬그라스 줄기를 이용하면

손쉽게 내용물이 빠진다고 하는데

저는 결국 완자를 놓치고

젓가락으로 파먹었어요, 껄껄

레몬그라스 향이 살짝 베어 있는

육즙이 가득한 돼지고기와

우렁이의 쫄깃함이 어우러져 별미였어요

함께 나오는 소스에 찍어 먹으면

화룡점정이에요~

그리고 이 베트남식 샤부샤부에는 고기,

두부와 미나리, 그리고 배추가 들어있었는데요

국물이 순 맹탕이라

맛있지는 않았어요

고기는 질겨서 씹을 수가 없었고

국물 안에서 재료들이 따로 놀아서

두부만 건져 먹었습니다

나중에 라면 사리와 새우탕면도 넣었는데

불량 음식 먹는 것 같았어요

 

패키지여행에서 나오는 현지식 샤부샤부는

일본에서나 베트남에서나 모두 맛이 없었어요

일본이 조금 나은 정도?

우렁이나 좀 더 나왔으면

좋았겠다 싶더라고요, 껄껄

그리고 수제 요구르트가 나왔어요

살짝 설탕이 첨가된

우리 모두가 아는 플레인 요거트 맛이었어요~

이제 두 번째 숙소로 가서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해 볼게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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