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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달랏에서 베트남 여행 2일 차를

달리고 있는 호호예니입니다

파란 도화지 위 하얀 뭉게구름이

끝없이 펼쳐진,

<구름 위의 정원>이라

불리는 '달랏'에 왔어요~

달랏! 그곳은 어디인가?

쾌적한 기후와 아름다운 도시의 풍경으로

사랑받고 있는 달랏은

아름다운 풍경뿐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로

식도락 여행객들을 유혹합니다!

익숙한 쌀국수부터, 생소한 이름의

낯선 베트남 음식까지

한번 먹으면 멈출 수 없는 달랏의 맛의 향연!

오늘도 즐겨볼게요!


DAY 2

베트남 달랏

죽림사원 - 다딴라 계곡 레일바이크


01 죽림사원

<선택 관광 1> 죽림사 케이블카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해발 1,300m 위

대규모 사원

밥을 먹고 첫 번째 선택 관광이 있는

죽림사에 왔습니다

베트남 현지 가이드(친절하신 만탄)님이

표를 발권해 주셨어요~

그동안 저희는 케이블카 탑승구 앞에서

달랏의 풍경을 찍었어요

비가 와서 같이 온 일행 선생님이

우산을 빌려주셨어요

이 자리를 빌려 다시 감사합니다!

전망이 근사하죠?

이곳만 잠깐 봐도 구름 위의 정원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지역이에요

 

비가 와서 우비를 나눠 받았어요

무려 체리 우비였어요, 깔깔!


🚩선택관광

1. 죽림사 케이블카($30)

비추천 👎

베트남에서 제일 큰 불교사원인

죽림사를 해발 1300m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는 관광 일정

손님이 많지 않은 날이라

2인 1조로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있었어요

오붓한 시간을 보내러 출발!

창문 밖으로 소나무가 빼곡히 들어왔어요

우리나라의 산세와 닮아있어요

고랭지 채소밭을 일구는

현지인들의 부지런한 모습도

엿볼 수 있다고 했는데

비가 와서 나무 밖에 안 보이더라고요

비가 와서 케이블카가 떨어지진 않을까

걱정이 됐었는데

흔들리지 않은 편안함이 있었습니다~

케이블카 바닥이 막혀있었는데

유리로 되어있었으면 기가 막혔을 거 같아요


이번 선택 관광이 비추천인 이유는

둘이 60달러(약 8만원)를 내고 탈 만할 정도의

가치는 없었어요~

한국에서도 많이 탈 수 있는

케이블카 수준이었습니다!

안타도 버스를 타고 죽림사까지

이동을 해주니까 걱정없어요!

개인적인 견해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케이블카로 10분 정도 걸려

죽림사원에 도착했습니다~

높은 곳에 위치해 맑은 공기가

폐 속 깊은 곳까지

쑥 들어왔어요~

숨쉬기가 쾌적한 고산지대에요

도착해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화려하게

피어있는 꽃들이에요

얼마나 예쁜 꽃들이 피어있는지!

꽃인지 저인지 헷갈렸어요, 깔깔

수국과 이름 모를 꽃들이

활짝 피어있어서 저를 포함한 여성분들이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이 남성분도요, 호호

사원이라기보단

잘 정돈된 정원이란 느낌이 들더라고요

여기 죽림사는 달랏 일대에서

가장 큰 불교사원이에요

1993년 시공하여 1년 만에 완공되었으며,

호찌민의 아름다운 건축물인 통일궁을 설계한

으옹 비엣 투에 의해 만들어졌어요

1,300m 높이의 풍황산 위에

위치해 있어 투엔람 호수와 달랏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원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이죠?

 

푸릇푸릇 푸르름이 느껴집니다

 

예쁜 분재들도 많았어요

베트남 감성 가득 담아 한 컷 찍어봅니다~

다양한 풍경을 두루 둘러봤습니다


02 다딴라 폭포

<선택 관광 2> 다딴라 계곡 레일 바이크

루지를 타고 소나무 협곡과

시원한 폭포를 즐길 수 있는 곳

이름부터 특이한

다딴라는 나뭇잎 또는 바위 아래

숨겨진 물이라는 뜻이 있어요

선녀들이 목욕 중인 모습을 숨기려고

주변 나뭇잎들을 물에 뿌렸다 하여 다딴라라는 명칭이

생겼다고 해요


🚩선택 관광

2. 다딴라 계곡 레일바이크($30)

강력 추천 👍🏻

🕖 소요시간: 약 왕복 30분 소요

바로 다딴라 계곡 레일바이크를 타러 왔어요

숲속을 달리는 레일바이크를 타고

시원하고 웅장한 경치를 보며

스릴을 즐기는 체험이에요

이번 투어에서 가장 재밌었던

그리고 가장 추천드리는 선택관광인데요!

이건 한번 탄 게 아쉬울 정도로

기억에 남았어요

혼자 탈 수도 있고

둘이 탈 수도 있어요

가이드상이 와서

원하는 속도에 따라 팀을 나눠줬어요

<빠르게 / 보통 속도 / 천천히>

저희는 스피드를 즐기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타기로 했어요

좌석에 앉아 레일을 타고 미끄러지면 돼요

본인이 브레이크를 잡을 수 있어서

그렇게 위험하진 않았어요

저는 오빠랑 둘이 탔어요

같이타니까 소리도 같이지르고

더욱 재밌더라구요~ 깔깔

브레이크를 안 잡으면 그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몸이 레일 밖으로 튕겨 나갈 거 같았어요!

하지만 레일바이크의 속도감과 스릴에

반해버렸답니다!

스트레스가 싹 날아가더라고요~

저희 같은 젊은 부부는 재밌었는데

나이 있으신 분들은

조금 겁이 나실 수 있을 거 같기도 해요

속도 조절이 가능하니까

천천히 운행하시면 되겠습니다!


5분 정도 소요되는

짧진 않은 길이었는데

오빤 자꾸 한 번 더 타고 싶다고

아쉬워했어요

시원한 폭포 소리와 함께

소나무 협곡을 따라 루지를

꼭 즐겨보세요! 강추드립니다~


레일바이크에서 내리면

다딴라 폭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요

울창한 정글 속을 지나 폭포를 마주하면

여러 갈래로 쏟아지는 물줄기에 가슴 속까지

개운한 기분이 들어요

다딴라 폭포는 오래전 원주민들이 전쟁을 피해

숨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우리나라에도 익숙한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가

전해져 오기도 해요

 

거대한 킹콩 조형물이 있어서

손바닥에 앉아 사진도 찍었습니다

여기 올라오시면 오른쪽 사진처럼 밖으로

얼굴을 내밀어야 환하게 나와요

 

비록 사진은 왼쪽이 잘 나왔지만..

 

가이드 상이 서비스로

베트남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줬어요

라테 같은 비주얼에

그렇지 않은 내용물, 헙

너무 써서 물을 타 마셨어요

그래도 썼답니다

베트남 커피는 쓴맛이 강하고

특유의 풍미가 있었지만 깔끔했어요

독특하긴 독특하더라고요!

다시 올라가는 길도

레일 바이크를 이용했어요

올라가는 길에는 속도가 자동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울창한 숲과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었어요~

다음 시간에는 달랏의 풍경을 보러

더 높게 올라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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