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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병실 퇴원 후

조리원에 들어가서

어떤 일들을 했는지

남겨볼게요~


퇴원 안내

병실 퇴원 전날

퇴원 안내문을 받았어요

다음 외래 진료일이

잡혀져 있었어요

퇴원 당일에는 수납을 합니다

조리원에 있는 동안

외래 진료는 3번 정도 받았어요

상처부위를 확인하고

소독을 하거나

실밥을 뽑는 과정을 거칩니다

상처부위가 아직 아물지 않아서

배에 통증이 있었는데

산부인과가

바로 아래층에 있어서

다니기가 편해

다행이었어요

마지막 진료에는

메디폼을 처방받았어요

일주일에 하나씩

상처부위에 붙이고 있습니다


 

이제 10박 11일의

조리원 생활을

시작하러 올라갑니다~

전화를 받고 10시경에

조리원으로 올라갔습니다


조리원 가운으로 환복!

조리원에서는 사진 속에서처럼

핑크색 조리원 가운을 입고

생활했어요

간혹 젖이 새면

가운이 흠뻑 젖기도 했어요

그럴 땐 신생아실이나

청소 이모님들께

요청하시면 더 받을 수 있어요


아기 확인

조리원 입소에 앞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우리 아기를

확인하는 것이었어요

엄마가 손을 깨끗이 씻고

신생아실로 들어가

아기의 상태를 확인해요

 

배꼽 떨어지기 전

그 이후로도 주기적으로

긁힘 상처와

아기의 건강 현황을

보여주셨어요

큰별이에게는 황달증세가 있었고

손에 약간의 스크래치가 있었어요


아빠 안아보기

 

생후 4일 차에

아빠는 드디어

큰별이를 직접 안아봤어요

 

두근두근

설렘 가득한 시간입니다

엄마는 수유실에서

아기를 매일같이

만나게 되기 때문에

따로 안아보진 않아요


유축기 사용방법 배우기

아빠는 방으로 올려보내고

저는 수유실로 들어와

조리원 실장님께

유축기 사용방법을 배웠어요

프리티가든에서는

스펙트라 유축기를

사용하고 있어요

3단계 압력으로

양쪽을 5분씩 2사이클

20분간 유축합니다

저는 전날부터

젖이 돌아서

젖몸살이 났었어요

유축을 하니

가슴이 조금

시원한 느낌~

앞으로 3시간마다

방에 있는 유축기로

유축을 해줘야 했어요

유축 무한 굴레 시작..

유축 모유는

이름과 시간, 미리수를 재

젖병에 네임택을 붙입니다

네임택을 붙인 젖병을

수유실 앞 바구니에 넣어주면

신생아실 선생님들께서

모유를 우선적으로

수유를 해주세요


수유실

 

프리티가든 수유실의 모습

 

수유실은 대체로

조용한 분위기였어요

아기 밥 먹이는데에

집중하는 산모들의 모습을 보며

동질감을 느끼곤 했답니다

의자 뒤에는 이벤트 발생시

혹은 수유가 끝났을 때

누르는 벨이 있어요

벨 소리를 들으시고

신생아실 선생님께서

아이를 데리러 오세요

수유실 한쪽 벽면에는

신생아 매일 기록 일지와

공지사항이 붙어요

 

마지막 날까지

체중 1등을 기록하고

퇴소한 큰별이


수유콜을 받아요

객실에 올라가자마자

수유콜이 와서

다시 수유실로 내려가

젖병 수유를 했어요

이렇게 가까이선

처음 보는 아기에요

연애 때 데이트 나가듯

큰별이를 보러갈 때면

설레는 기분이들었어요

 

요리조리 살펴보고

살짝 살짝 볼이랑

이마도 만져봤어요

닳을까봐 겁이 날 정도로

소중한 기분

젖병 수유하는데도

아직 서툴러서 왜이리 땀이나고

진이 빠지는 지

안쓰는 근육을 써서 그런가

몸이 덜 회복되서 그런가

 

입을 오물오물거리며

젖병 빠는 모습이 귀엽죠?

 
 

오늘도 먹다 잠든 성군

수유를 하러가면

먹다가 잠드는게 부지기수였어요

조리원에선

잠이 더 필요한 시기였나봐요

잠든 아기를 깨우고

먹이고 트림까지 시키다보면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집에 와선

눈뜬 시간이

훅 늘어났어요

 

안뇽 또보자~


이렇게 조리원에서의

정신없는 첫 날이 지나갔습니다

생각보다 이것저것 할 일이 많죠?


다음 포스팅은

데스크와 문화센터, 수유실이 있는

프리티가든 조리원

8층에서의 생활을 남겨볼게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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